中 분유 업체, 산부인과에 리베이트 제공

입력 2013.09.23 (12:49) 수정 2013.09.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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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분유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산부인과 의사와 간호사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톈진의 한 산부인과입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이 아기는 병원에서 지정한 분유만을 먹어야 합니다.

외부의 다른 분유 반입이 일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병원에서 준 분유인가요?) 네 (무슨 분유예요?) 몰라요. 병원에서 준 거예요."

갓난 아기는 태어나서 처음 접한 분유만 먹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중국에서는 한해 평균 신생아 2천여명이 태어나는데요.

이 가운데 70%는 모유가 아닌 처음부터 분유를 먹습니다.

이 때문에 분유 업체들은 자사 분유로 신생아들의 입맛을 길들이기 위해 산부인과 리베이트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여러 회사로 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층마다 다른 업체의 분유를 아기에게 먹이는 병원도 있습니다.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관련 규정은 2년전 생겨났지만 오랜 리베이트 관행은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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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분유 업체, 산부인과에 리베이트 제공
    • 입력 2013-09-23 12:51:14
    • 수정2013-09-23 13:01:41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의 분유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산부인과 의사와 간호사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톈진의 한 산부인과입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이 아기는 병원에서 지정한 분유만을 먹어야 합니다.

외부의 다른 분유 반입이 일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병원에서 준 분유인가요?) 네 (무슨 분유예요?) 몰라요. 병원에서 준 거예요."

갓난 아기는 태어나서 처음 접한 분유만 먹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중국에서는 한해 평균 신생아 2천여명이 태어나는데요.

이 가운데 70%는 모유가 아닌 처음부터 분유를 먹습니다.

이 때문에 분유 업체들은 자사 분유로 신생아들의 입맛을 길들이기 위해 산부인과 리베이트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여러 회사로 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층마다 다른 업체의 분유를 아기에게 먹이는 병원도 있습니다.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관련 규정은 2년전 생겨났지만 오랜 리베이트 관행은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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