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발사고, 가스 배달업체에서 1차 폭발”

입력 2013.09.25 (06:07) 수정 2013.09.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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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의 건물 폭발 사고는 가스 배달 업체에서 1차 폭발이 시작된 것으로 잠정 조사됐습니다.

LP 가스와 시너의 유증기가 연쇄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2명이 숨지는 등 15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폭발 사고.

경찰은 이 건물 1층 LP 가스 배달 업체에서 첫 폭발이 일어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2~3분 만에 같은 층 페인트 가게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연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감식 결과 가스 배달 업체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기정(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가스 한 통에 (건물) 안 쪽으로 유입되는 인입선이 달려 있습니다. (1차) 폭발할 수 있는 인화물은 LP 가스 이외에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하지만 폭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LP 가스 누출이 가장 유력한 원인이지만, 현장이 심하게 불타 정확한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탓입니다.

특히 폭발이 시작된 곳은 주로 배달원 휴식 공간으로 이용돼 평소 빈 가스통만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증거물 성분을 분석해 최초 어떻게 불이 붙었는지를 규명하는 한편,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연쇄 폭발 과정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폭발 사고로 집이 심하게 파손된 5가구 주민 15명은 어제부터 구청이 마련한 임시 거처로 숙소를 옮겨 생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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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폭발사고, 가스 배달업체에서 1차 폭발”
    • 입력 2013-09-25 06:08:45
    • 수정2013-09-25 07: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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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의 건물 폭발 사고는 가스 배달 업체에서 1차 폭발이 시작된 것으로 잠정 조사됐습니다.

LP 가스와 시너의 유증기가 연쇄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2명이 숨지는 등 15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폭발 사고.

경찰은 이 건물 1층 LP 가스 배달 업체에서 첫 폭발이 일어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2~3분 만에 같은 층 페인트 가게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연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감식 결과 가스 배달 업체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기정(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가스 한 통에 (건물) 안 쪽으로 유입되는 인입선이 달려 있습니다. (1차) 폭발할 수 있는 인화물은 LP 가스 이외에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하지만 폭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LP 가스 누출이 가장 유력한 원인이지만, 현장이 심하게 불타 정확한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은 탓입니다.

특히 폭발이 시작된 곳은 주로 배달원 휴식 공간으로 이용돼 평소 빈 가스통만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증거물 성분을 분석해 최초 어떻게 불이 붙었는지를 규명하는 한편,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연쇄 폭발 과정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폭발 사고로 집이 심하게 파손된 5가구 주민 15명은 어제부터 구청이 마련한 임시 거처로 숙소를 옮겨 생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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