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발사고에 경찰관 2명 ‘안타까운 순직’

입력 2013.09.25 (06:36) 수정 2013.09.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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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 일어난 건물 폭발 사고로 때마침 현장을 순찰하던 경찰관 2명이 숨졌습니다.

평소 성실한 근무로 표창도 여럿 받은데다 노모에 어린 아이들을 두고 숨져 주위의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51살인 남호선 경위과 39살 전현호 경사.

밤이 깊어지자 평소와 다름없이 순찰에 나섰습니다.

가로등도 거의 없는 어두운 인도로 두 경찰이 사라진지 30여초 뒤인 11시 45분, 큰 섬광과 함께 가스가 폭발합니다.

남 경위와 전 경사의 마지막 근무 장면입니다.

<인터뷰> 김광수 (남대명지구대 2팀장): "궂은 일 마다 않는 모범적인 경찰.. 갑자기 화를 당해 너무 안타까워.."

남 경위와 전 경사는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모두 20여 차례나 수상한 모범 경찰관이었습니다.

특히 일반 외근 뿐만 아니라 중요 범인 검거나 경호, 인명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습니다.

남 경위는 80살이 넘은 노모와 두 자녀를 부양하고 있었고 전 경사도 최근 둘째 아이를 얻은 것으로 확인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숨진 경찰관의 시신이 안치된 합동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이성한 (경찰청장): "순직한 분 위해 훈장과 특진 등 경찰이 할 수 있는 최대 예우 할 것.."

두 경찰관에 대한 영결식은 내일(26일)오전 대구 남부경찰서 마당에서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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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폭발사고에 경찰관 2명 ‘안타까운 순직’
    • 입력 2013-09-25 06:38:50
    • 수정2013-09-25 07:28: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대구에서 일어난 건물 폭발 사고로 때마침 현장을 순찰하던 경찰관 2명이 숨졌습니다.

평소 성실한 근무로 표창도 여럿 받은데다 노모에 어린 아이들을 두고 숨져 주위의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51살인 남호선 경위과 39살 전현호 경사.

밤이 깊어지자 평소와 다름없이 순찰에 나섰습니다.

가로등도 거의 없는 어두운 인도로 두 경찰이 사라진지 30여초 뒤인 11시 45분, 큰 섬광과 함께 가스가 폭발합니다.

남 경위와 전 경사의 마지막 근무 장면입니다.

<인터뷰> 김광수 (남대명지구대 2팀장): "궂은 일 마다 않는 모범적인 경찰.. 갑자기 화를 당해 너무 안타까워.."

남 경위와 전 경사는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모두 20여 차례나 수상한 모범 경찰관이었습니다.

특히 일반 외근 뿐만 아니라 중요 범인 검거나 경호, 인명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습니다.

남 경위는 80살이 넘은 노모와 두 자녀를 부양하고 있었고 전 경사도 최근 둘째 아이를 얻은 것으로 확인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숨진 경찰관의 시신이 안치된 합동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이성한 (경찰청장): "순직한 분 위해 훈장과 특진 등 경찰이 할 수 있는 최대 예우 할 것.."

두 경찰관에 대한 영결식은 내일(26일)오전 대구 남부경찰서 마당에서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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