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우윳값 상승…유제품 등 연쇄 인상 우려

입력 2013.09.25 (06:43) 수정 2013.09.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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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우유업체들이 기다렸다는 듯 유윳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유제품은 물론, 제과와 제빵, 커피 등 다른 것까지 연쇄 인상이 우려돼 주부들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를 찾은 손님이 평소 즐겨먹던 우유를 집었다가 다른 우유로 바꿉니다.

가격이 오른 제품 대신에 아직 안 오른 제품을 선택한 겁니다.

<인터뷰> 박순자 (대전시 사정동): "겁나죠. 나와서 사다보면 뭐 오르기는 하지. 그러니까..."

최근 서울우유와 동원우유에 이어 매일우유도 흰 유윳값을 리터당 2백 원씩 올렸습니다.

남양과 빙그레도 이번주 안에 각각 리터당 220원과 170원 씩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우윳값 인상이 마무리되면 우유를 원료로 하는 유제품 가격들도 줄줄이 인상될 전망입니다.

일부 치즈와 요거트 제품은 벌써 가격이 올랐습니다.

우유가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등은 물론, 커피와 빵 가격도 우윳값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유진 (제과점 직원): "빵 만들 때 우유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우윳값이 오르는 것 만큼 빵값도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단체들은 우윳값 인상을 틈탄 과도한 물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향원 (국장/대전 주부교실): "우윳값 인상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원유값 인상폭만 반영이 돼야 할 것입니다."

우윳값 인상이 연쇄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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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우윳값 상승…유제품 등 연쇄 인상 우려
    • 입력 2013-09-25 06:46:01
    • 수정2013-09-25 07: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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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우유업체들이 기다렸다는 듯 유윳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유제품은 물론, 제과와 제빵, 커피 등 다른 것까지 연쇄 인상이 우려돼 주부들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를 찾은 손님이 평소 즐겨먹던 우유를 집었다가 다른 우유로 바꿉니다.

가격이 오른 제품 대신에 아직 안 오른 제품을 선택한 겁니다.

<인터뷰> 박순자 (대전시 사정동): "겁나죠. 나와서 사다보면 뭐 오르기는 하지. 그러니까..."

최근 서울우유와 동원우유에 이어 매일우유도 흰 유윳값을 리터당 2백 원씩 올렸습니다.

남양과 빙그레도 이번주 안에 각각 리터당 220원과 170원 씩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우윳값 인상이 마무리되면 우유를 원료로 하는 유제품 가격들도 줄줄이 인상될 전망입니다.

일부 치즈와 요거트 제품은 벌써 가격이 올랐습니다.

우유가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등은 물론, 커피와 빵 가격도 우윳값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유진 (제과점 직원): "빵 만들 때 우유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우윳값이 오르는 것 만큼 빵값도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단체들은 우윳값 인상을 틈탄 과도한 물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향원 (국장/대전 주부교실): "우윳값 인상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원유값 인상폭만 반영이 돼야 할 것입니다."

우윳값 인상이 연쇄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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