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세계복권협회 건전화인증 최고등급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가 국내 최초로 세계복권협회(WLA) 국제건전화인증 최고등급인 4단계 인증을 공동으로 획득했다.

스포츠토토는 25일 "이날 모로코의 마라케쉬에서 열린 '2013 WLA 건전화 세미나'에서 세계복권협회로부터 국제건전화인증 최고등급인 4단계 인증을 받았다"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는 210개 WLA 회원사 가운데 33번째로 4단계 인증 회원사가 됐다"고 밝혔다.

WLA는 사회공익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복권회사를 대표하는 국제기관으로 전 세계 82개국의 210개 복권 회사가 속해있는 세계 최대의 복권협회다.

스포트토토는 "지난 2010년 7월 국제건전화인증 3단계 인증을 받은 뒤 끊임없는 건전화 노력을 통해 최고등급을 받게 됐다"며 "WLA 회원사 가운데 가장 빠른 10년 만에 4단계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최초이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세 번째"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토토에 따르면 평가단은 WLA가 제시한 건전화 요소(조사연구·직원교육·판매점교육·상품개발·광고 마케팅 활동·온라인 채널·고객 교육·중독 예방 및 치유·이해 관계자 활동)를 충실히 수행한 것에 큰 점수를 줬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불법스포츠도박 퇴치를 위해 운영 중인 클린스포츠통합콜센터와 스포츠토토의 통합건전화 프로그램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스포츠토토의 설명이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국제건전화인증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사업의 전문성과 운영 기술에서 스포츠베팅 선진국들과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장룩 모네-바스 WLA 회장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가 단기간에 4단계 인증을 받은 것은 한국 스포츠베팅의 건전화 수준이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