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논란’ 옹호…美 전·현직 대통령 우의 과시

입력 2013.09.25 (12:31) 수정 2013.09.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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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특징적인 정치 풍토 중 하나는 당이 다르더라도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이 서로 비난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번에도 그런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잦은 골프장 출입으로 일각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시 전 대통령이 문제가 안된다면 적극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상당수가 골프를 즐겼습니다.

케네디 대통령과 포드 대통령, 아버지 부시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직 오바마 대통령은 단순히 즐기는 정도가 아니라 한주가 멀다할 정도로 골프장을 출입하다 보니 골프광이라는 비난어린 수식어까지 붙었습니다.

지난달 휴가 기간 거의 매일 골프를 쳤고 지난 주말에도 우중 골프를 쳤습니다.

재임 기간 140회 정도나 골프를 치면서 국정은 언제 챙기느냐는 일각의 비난이 나오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우군이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시 대통령은 격무에 시달리는 대통령은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골프를 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계속 골프를 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2003년, 전장에 나간 병사들과 가족을 생각해야 한다며 골프를 중단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을 적극 두둔하고 나선 것입니다.

서로 당이 다른 전,현직 대통령이라도 서로 비난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특징적인 정치 풍토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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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논란’ 옹호…美 전·현직 대통령 우의 과시
    • 입력 2013-09-25 12:32:16
    • 수정2013-09-25 13: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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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특징적인 정치 풍토 중 하나는 당이 다르더라도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이 서로 비난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번에도 그런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잦은 골프장 출입으로 일각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시 전 대통령이 문제가 안된다면 적극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상당수가 골프를 즐겼습니다.

케네디 대통령과 포드 대통령, 아버지 부시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직 오바마 대통령은 단순히 즐기는 정도가 아니라 한주가 멀다할 정도로 골프장을 출입하다 보니 골프광이라는 비난어린 수식어까지 붙었습니다.

지난달 휴가 기간 거의 매일 골프를 쳤고 지난 주말에도 우중 골프를 쳤습니다.

재임 기간 140회 정도나 골프를 치면서 국정은 언제 챙기느냐는 일각의 비난이 나오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우군이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시 대통령은 격무에 시달리는 대통령은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골프를 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계속 골프를 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2003년, 전장에 나간 병사들과 가족을 생각해야 한다며 골프를 중단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을 적극 두둔하고 나선 것입니다.

서로 당이 다른 전,현직 대통령이라도 서로 비난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특징적인 정치 풍토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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