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시아나기 사고 사후 조치 부실 여부 조사”

입력 2013.09.25 (14:36) 수정 2013.09.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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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 당시 사고기 탑승객 가족들에 대한 항공사 측의 지원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대형 사고 발생시 가족지원을 담당하는 직원이 사고 직후 교통부에 우려를 제기했고 추가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내용은 사고 이후 제공해야 할 서비스에 대한 법적 의무를 아시아나항공이 제대로 이행했는지 여부로 수신자 부담 전화번호를 즉각 게시하고 부상 승객 가족들에게 항공편을 제공하는 것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미국은 90년대 말 항공사들이 사고시 가족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무료 전화를 한 시간 내 공지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교통편과 숙소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AP통신은 아시아나항공이 무료 전화번호를 3시간 이후 공지했고 두 차례나 전화번호를 변경해 혼란을 초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부 탑승객의 대리인인 한 변호사는 탑승객 가족들이 아시아나 측에서 적절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이 비상연락망 정보를 업데이트하라는 미 교통국의 요청도 무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탑승객 한 사람 당 우리돈 2천 9백여만원의 벌금이 항공사에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미국 교통부의 요청으로 피해자 지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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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아시아나기 사고 사후 조치 부실 여부 조사”
    • 입력 2013-09-25 14:36:25
    • 수정2013-09-25 17:11:56
    국제
미국 연방정부가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 당시 사고기 탑승객 가족들에 대한 항공사 측의 지원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대형 사고 발생시 가족지원을 담당하는 직원이 사고 직후 교통부에 우려를 제기했고 추가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내용은 사고 이후 제공해야 할 서비스에 대한 법적 의무를 아시아나항공이 제대로 이행했는지 여부로 수신자 부담 전화번호를 즉각 게시하고 부상 승객 가족들에게 항공편을 제공하는 것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미국은 90년대 말 항공사들이 사고시 가족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무료 전화를 한 시간 내 공지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교통편과 숙소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AP통신은 아시아나항공이 무료 전화번호를 3시간 이후 공지했고 두 차례나 전화번호를 변경해 혼란을 초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부 탑승객의 대리인인 한 변호사는 탑승객 가족들이 아시아나 측에서 적절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이 비상연락망 정보를 업데이트하라는 미 교통국의 요청도 무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탑승객 한 사람 당 우리돈 2천 9백여만원의 벌금이 항공사에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미국 교통부의 요청으로 피해자 지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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