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경기 강한 류현진, 다저스 PS 3선발”

입력 2013.09.25 (15:49) 수정 2013.09.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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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세 번의 도전 끝에 시즌 14승째를 거두자 현지 언론은 포스트시즌 3선발 경쟁 승리를 선언했다.

로스앤젤레스 ESPN은 2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자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하며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첫 시리즈 3차전에 류현진이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은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바뀐다거나, 다저스가 리키 놀라스코를 선택하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는 한 그렇게 될 것"이라며 확신에 찬 어조로 류현진의 승리를 점쳤다.

이 매체는 특히 다저스가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전체 순위를 두고 다투는 상황에서 박빙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류현진의 침착함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를 묘사하며 "만약 다저스의 3차전 결과에 따라 다음 라운드 진출이나 탈락 여부가 가려지는 상황이 된다면 정말 적합한 인물을 마운드에 올리는 것"이라며 "류현진은 중요한 상황에서도 결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의 강심장에 대한 칭찬은 계속됐다.

ESPN은 "지난 5경기에서 4차례 졌지만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면서 "7월 추신수와의 맞대결을 벌인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영리하게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고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에서 1자책점밖에 기록하지 않는 등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은 경기에서 호투했다"고 설명했다.

또 "류현진의 지난 15차례 등판 가운데 다저스는 11승 4패를 기록했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57개의 삼진을 잡은 반면 타자를 걸어 내보낸 것은 11번뿐이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도 "류현진이 7이닝을 강력하게 막았다"면서 "14승을 거둬 1979년 릭 서트클리프(17승)에 이어 다저스 역대 신인 최다승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류현진과 두 명의 계투진이 다저스의 승리를 도왔다"면서 "5회 토니 아브레우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15명의 타자 중 13명을 돌려세웠고, 피홈런 이후에도 10명 중 8명을 범퇴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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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경기 강한 류현진, 다저스 PS 3선발”
    • 입력 2013-09-25 15:49:54
    • 수정2013-09-25 16:01:44
    연합뉴스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세 번의 도전 끝에 시즌 14승째를 거두자 현지 언론은 포스트시즌 3선발 경쟁 승리를 선언했다.

로스앤젤레스 ESPN은 2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자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하며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첫 시리즈 3차전에 류현진이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은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바뀐다거나, 다저스가 리키 놀라스코를 선택하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는 한 그렇게 될 것"이라며 확신에 찬 어조로 류현진의 승리를 점쳤다.

이 매체는 특히 다저스가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전체 순위를 두고 다투는 상황에서 박빙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류현진의 침착함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를 묘사하며 "만약 다저스의 3차전 결과에 따라 다음 라운드 진출이나 탈락 여부가 가려지는 상황이 된다면 정말 적합한 인물을 마운드에 올리는 것"이라며 "류현진은 중요한 상황에서도 결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의 강심장에 대한 칭찬은 계속됐다.

ESPN은 "지난 5경기에서 4차례 졌지만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면서 "7월 추신수와의 맞대결을 벌인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영리하게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고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에서 1자책점밖에 기록하지 않는 등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은 경기에서 호투했다"고 설명했다.

또 "류현진의 지난 15차례 등판 가운데 다저스는 11승 4패를 기록했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57개의 삼진을 잡은 반면 타자를 걸어 내보낸 것은 11번뿐이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도 "류현진이 7이닝을 강력하게 막았다"면서 "14승을 거둬 1979년 릭 서트클리프(17승)에 이어 다저스 역대 신인 최다승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류현진과 두 명의 계투진이 다저스의 승리를 도왔다"면서 "5회 토니 아브레우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15명의 타자 중 13명을 돌려세웠고, 피홈런 이후에도 10명 중 8명을 범퇴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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