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여고생 피살사건’ 열흘째…수사 ‘미궁’

입력 2013.09.25 (21:28) 수정 2013.09.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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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하남에서 여고생 피살 사건이 일어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수사는 제자리걸음입니다.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하남시의 한 육교 위, 지난 15일 밤 10시 40분쯤 18살 최 모 양이 살해된 곳입니다.

가장자리 한편에 당시 범행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바로 이 장소에서 고 3 여학생인 최양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사건 발생 10일째, 범인의 흔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최양이 버스에서 내려 걸어간 거리는 불과 150미터.

목격자가 없는데다 인근에 설치된 CCTV는 주변 가로등 불빛이 강해 화면 판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사고 현장에는 최양의 지갑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별다른 저항이나 성범죄 흔적도 없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범인이)어딘가 있다가 따라왔을 수도 있는 거고, 기다리고 있었을 수도 있는 거고, 명확하게 이거다라는 게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수사를 하는 거죠."

60여 명의 전담반이 꾸려졌지만 수사가 미궁에 빠지면서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안 좋지. 저녁에는 사람들이 안 다니고 걱정하지. 빨리 잡혀야되는데. 사건이 마무리되면 모를까."

경찰은 외진 곳에서 범행이 이뤄진 점으로 미뤄 범인이 주변 지리에 밝은 인물일 수 있다고 보고, 탐문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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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 여고생 피살사건’ 열흘째…수사 ‘미궁’
    • 입력 2013-09-25 21:29:23
    • 수정2013-09-26 08:34:48
    뉴스 9
<앵커 멘트>

경기도 하남에서 여고생 피살 사건이 일어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수사는 제자리걸음입니다.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하남시의 한 육교 위, 지난 15일 밤 10시 40분쯤 18살 최 모 양이 살해된 곳입니다.

가장자리 한편에 당시 범행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바로 이 장소에서 고 3 여학생인 최양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사건 발생 10일째, 범인의 흔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최양이 버스에서 내려 걸어간 거리는 불과 150미터.

목격자가 없는데다 인근에 설치된 CCTV는 주변 가로등 불빛이 강해 화면 판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사고 현장에는 최양의 지갑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별다른 저항이나 성범죄 흔적도 없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범인이)어딘가 있다가 따라왔을 수도 있는 거고, 기다리고 있었을 수도 있는 거고, 명확하게 이거다라는 게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수사를 하는 거죠."

60여 명의 전담반이 꾸려졌지만 수사가 미궁에 빠지면서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안 좋지. 저녁에는 사람들이 안 다니고 걱정하지. 빨리 잡혀야되는데. 사건이 마무리되면 모를까."

경찰은 외진 곳에서 범행이 이뤄진 점으로 미뤄 범인이 주변 지리에 밝은 인물일 수 있다고 보고, 탐문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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