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선진화법 개정’ 여당내 이견 속 공방 격화

입력 2013.09.26 (06:31) 수정 2013.09.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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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일각에서 추진되고 있는 이른바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놓고 민주당이 결사 반대에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당 지도부끼리 의견이 맞서는 등 이견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의 발목잡기로 악용되고 있다며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개정 움직임이 당 내부에서 가시화되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차단에 나섰습니다.

국회내 몸싸움 차단이라는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만큼 오히려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자중자애하면서 속단이나 지나친 공격성 발언은 삼가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당 내부에선 개정 추진에는 반대한다면서도 악용되서는 안된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녹취>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국회)선진화법을 악용해서 국회를 마비시킨다면 국민의 야당을 향한 지지는 철회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여야 원내지도부는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법을 이용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난했고, 민주당은 법 개정은 국회를 퇴행시키는 것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녹취>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잘못하다가는 국정이 마비되는 국회무용론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물리력과 날치기가 난무하는 국회로 후퇴하자는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가세해 새누리당의 법개정 추진은 정쟁과 몸싸움의 과거 국회로 돌아가자는 것이냐며 저지에 나서는 등 선진화법 개정을 둘러싼 갈등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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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선진화법 개정’ 여당내 이견 속 공방 격화
    • 입력 2013-09-26 06:33:33
    • 수정2013-09-26 07:46:4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누리당 일각에서 추진되고 있는 이른바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놓고 민주당이 결사 반대에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당 지도부끼리 의견이 맞서는 등 이견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김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의 발목잡기로 악용되고 있다며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개정 움직임이 당 내부에서 가시화되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차단에 나섰습니다.

국회내 몸싸움 차단이라는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만큼 오히려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자중자애하면서 속단이나 지나친 공격성 발언은 삼가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당 내부에선 개정 추진에는 반대한다면서도 악용되서는 안된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녹취>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국회)선진화법을 악용해서 국회를 마비시킨다면 국민의 야당을 향한 지지는 철회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여야 원내지도부는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법을 이용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난했고, 민주당은 법 개정은 국회를 퇴행시키는 것이라며 맞받았습니다.

<녹취>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잘못하다가는 국정이 마비되는 국회무용론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물리력과 날치기가 난무하는 국회로 후퇴하자는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가세해 새누리당의 법개정 추진은 정쟁과 몸싸움의 과거 국회로 돌아가자는 것이냐며 저지에 나서는 등 선진화법 개정을 둘러싼 갈등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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