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누적관객 4위…회당 평균관객은 18위

입력 2013.09.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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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의원 "무리한 관객수 늘리기로 다양성 영화 희생"

영화 흥행의 지표인 누적관객수와 상영횟수를 기준으로 한 평균관객수의 간극이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2008년부터 2013년 9월16일까지 개봉한 영화 중 누적관객수 상위 30위 영화를 뽑아 상영 1회당 평균관객수를 산출해 본 결과, 누적관객과 평균관객의 간극이 크다고 26일 밝혔다.

누적관객수에서 1,2위를 차지한 '아바타'와 '도둑들'은 평균관객수에서 순위를 바꿨고, 누적관객수 상위 15편 영화 중 10편은 평균관객수 순위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광해, 왕이 된 남자' '아이언맨 3' '과속스캔들' '최종병기 활' '써니' 등 5편은 10계단 이상 떨어졌다.

특히 1천232만 명을 모아 역대 누적관객수 4위를 차지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평균관객수는 회당 61명으로 18위였으며 누적관객 7위인 '아이언맨 3'의 평균관객수는 26위였다.

도종환 의원은 "누적관객수와 평균관객수의 순위차이가 생기는 것은 개봉 후반부로 갈수록 관객점유율이 떨어져 종영해야 할 상황임에도 계속 스크린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무리한 스크린 유지는 결국 다양한 영화들의 상영기회를 희생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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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광해’ 누적관객 4위…회당 평균관객은 18위
    • 입력 2013-09-26 17:50:13
    연합뉴스
도종환 의원 "무리한 관객수 늘리기로 다양성 영화 희생" 영화 흥행의 지표인 누적관객수와 상영횟수를 기준으로 한 평균관객수의 간극이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2008년부터 2013년 9월16일까지 개봉한 영화 중 누적관객수 상위 30위 영화를 뽑아 상영 1회당 평균관객수를 산출해 본 결과, 누적관객과 평균관객의 간극이 크다고 26일 밝혔다. 누적관객수에서 1,2위를 차지한 '아바타'와 '도둑들'은 평균관객수에서 순위를 바꿨고, 누적관객수 상위 15편 영화 중 10편은 평균관객수 순위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광해, 왕이 된 남자' '아이언맨 3' '과속스캔들' '최종병기 활' '써니' 등 5편은 10계단 이상 떨어졌다. 특히 1천232만 명을 모아 역대 누적관객수 4위를 차지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평균관객수는 회당 61명으로 18위였으며 누적관객 7위인 '아이언맨 3'의 평균관객수는 26위였다. 도종환 의원은 "누적관객수와 평균관객수의 순위차이가 생기는 것은 개봉 후반부로 갈수록 관객점유율이 떨어져 종영해야 할 상황임에도 계속 스크린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무리한 스크린 유지는 결국 다양한 영화들의 상영기회를 희생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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