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단란주점 화재로 손님·여종업원 3명 숨져

입력 2013.09.26 (19:13) 수정 2013.09.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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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제주시내 한 단란주점에서 불이나 손님 2명과 여종업원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감식 결과 전기합선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점 내부가 온통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뜨거웠던 불길은 의자의 뼈대만 앙상하게 남겼고 쌓아뒀던 맥주병까지도 녹여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제주시 이도1동 6층 건물의 지하에 있는 단란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주점 안에 있던 사람은 업주와 손님 9명 등 모두 12명.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41살 문 모씨 등 손님 2명과 여종업원 26살 권 모씨 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이들은 주점의 작은 방과 무대 인근, 주방 등 모두 다른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갑작스런 연기에 출구를 찾지 못하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항년(제주동부서 형사과장) : "연기를 갑자기 흡입하게 되면 상당히 정신적으로 혼란을 겪게되고 그 와중에 출입문을 찾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1차 현장 조사 결과 주점에 설치된 노래 반주 기계에서 전기 합선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노래 기계의 관리 상태와 스프링클러나 비상 유도등 같은 비상시설이 제대로 작동했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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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단란주점 화재로 손님·여종업원 3명 숨져
    • 입력 2013-09-26 19:15:02
    • 수정2013-09-26 19: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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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제주시내 한 단란주점에서 불이나 손님 2명과 여종업원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감식 결과 전기합선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점 내부가 온통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뜨거웠던 불길은 의자의 뼈대만 앙상하게 남겼고 쌓아뒀던 맥주병까지도 녹여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제주시 이도1동 6층 건물의 지하에 있는 단란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주점 안에 있던 사람은 업주와 손님 9명 등 모두 12명.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41살 문 모씨 등 손님 2명과 여종업원 26살 권 모씨 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이들은 주점의 작은 방과 무대 인근, 주방 등 모두 다른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갑작스런 연기에 출구를 찾지 못하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항년(제주동부서 형사과장) : "연기를 갑자기 흡입하게 되면 상당히 정신적으로 혼란을 겪게되고 그 와중에 출입문을 찾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1차 현장 조사 결과 주점에 설치된 노래 반주 기계에서 전기 합선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노래 기계의 관리 상태와 스프링클러나 비상 유도등 같은 비상시설이 제대로 작동했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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