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연안 생선 현지서 유통 개시

입력 2013.09.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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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어민들이 시험조업으로 잡은 수산물이 현지에서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후쿠시마현 북부의 소마후타바(相馬雙葉)어업협동조합이 후쿠시마 연안에서 어획한 수산물을 오늘 오전 출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수산물은 조합 소속 어민이 전날 저인망 등을 이용한 시험조업을 시작하면서 잡은 것으로, 방사성 물질 검사를 거쳤습니다.

조업 대상 어패류는 문어, 오징어, 털게 등 18종이고, 조업 지역은 해안에서 40㎞ 이상 떨어진 바다의 수심 150m 이상의 해역입니다.

그러나 해저에 방사성 물질이 쌓이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시모고 지역의 야생 버섯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며 출하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또 원전사고 후 3년 만에 쌀 농사를 재개한 후쿠시마현 히로노 지역에선 올해 수확한 벼 전체 포대에 대해 전날부터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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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연안 생선 현지서 유통 개시
    • 입력 2013-09-26 23:18:14
    국제
원전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어민들이 시험조업으로 잡은 수산물이 현지에서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후쿠시마현 북부의 소마후타바(相馬雙葉)어업협동조합이 후쿠시마 연안에서 어획한 수산물을 오늘 오전 출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수산물은 조합 소속 어민이 전날 저인망 등을 이용한 시험조업을 시작하면서 잡은 것으로, 방사성 물질 검사를 거쳤습니다. 조업 대상 어패류는 문어, 오징어, 털게 등 18종이고, 조업 지역은 해안에서 40㎞ 이상 떨어진 바다의 수심 150m 이상의 해역입니다. 그러나 해저에 방사성 물질이 쌓이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시모고 지역의 야생 버섯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며 출하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또 원전사고 후 3년 만에 쌀 농사를 재개한 후쿠시마현 히로노 지역에선 올해 수확한 벼 전체 포대에 대해 전날부터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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