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사태, 첫 고비…“1,100억 원 만기 도래”

입력 2013.09.30 (06:05) 수정 2013.09.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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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이 오늘 천백억 원 규모의 회사채와 CP, 즉 기업어음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첫 고비를 맞게 됩니다.

금융감독원과 동양그룹에 따르면 오늘 갚아야 할 동양그룹의 회사채는 905억 원, CP는 195억 원으로, 모두 천백억 원의 자금이 필요한 상탭니다.

동양은 일단 회사채 606억 원의 상환 자금은 기존 회사채 발행으로 마련했지만, 나머지 494억 원의 자금은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금 마련을 위해 매각을 추진해온 동양매직의 매각 성사 여부가 오늘 확정될 예정이어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본계약까지 이뤄지면 천억 원이 넘는 실탄 확보가 가능해 일단 숨을 돌릴 수 있지만, 컨소시엄에 참여한 일부 투자자들이 망설이고 있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동양그룹이 이번 고비를 넘긴다 해도 다음달 5천억 원 가까운 기업 어음 만기가 도래하는 등 올 연말까지 갚아야 할 채권 규모가 1조 천억 원에 달해 당분간 위기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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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그룹 사태, 첫 고비…“1,100억 원 만기 도래”
    • 입력 2013-09-30 06:05:51
    • 수정2013-09-30 15:54:24
    경제
동양그룹이 오늘 천백억 원 규모의 회사채와 CP, 즉 기업어음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첫 고비를 맞게 됩니다.

금융감독원과 동양그룹에 따르면 오늘 갚아야 할 동양그룹의 회사채는 905억 원, CP는 195억 원으로, 모두 천백억 원의 자금이 필요한 상탭니다.

동양은 일단 회사채 606억 원의 상환 자금은 기존 회사채 발행으로 마련했지만, 나머지 494억 원의 자금은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금 마련을 위해 매각을 추진해온 동양매직의 매각 성사 여부가 오늘 확정될 예정이어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본계약까지 이뤄지면 천억 원이 넘는 실탄 확보가 가능해 일단 숨을 돌릴 수 있지만, 컨소시엄에 참여한 일부 투자자들이 망설이고 있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동양그룹이 이번 고비를 넘긴다 해도 다음달 5천억 원 가까운 기업 어음 만기가 도래하는 등 올 연말까지 갚아야 할 채권 규모가 1조 천억 원에 달해 당분간 위기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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