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만에 찾는다!’ 아동 지문사전등록제
입력 2013.09.30 (12:27)
수정 2013.09.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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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세 미만의 지문이나 사진, 신체 특징과 보호자 연락처 등을 경찰 전산망에 미리 등록해 두는 제도를 줄여서 '지문 사전 등록제'라고 부릅니다.
시행 일년이 지났는데요, 실종 아동 찾기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아 제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집 근처 놀이터에서 실종됐던 5살 전진아 양.
같이 놀던 할아버지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큰 길로 나섰다가 미아가 됐습니다.
길에서 울고 있던 전 양은 행인의 신고로 파출소에 인계됐는데, 경찰은 전 양 지문을 근거로 발견 15분 만에 가족에게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전상욱(전진아 양 아버지 ) : "(아이가) 이름도 알고 전화번호도 알고 다 알거든요. 그런데 그 때 당시에는 당황해서 말을 못했던 것 같아요. 지문 등록이 이렇게 유용하게 작용될 지 몰랐습니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지문 사전 등록제' 덕분에 가족 품으로 돌아간 아동은 지금까지 44명입니다.
아동 발견 후 가족에게 연락이 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1분으로, 지문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평균 3.6일이 걸린다는 점과 비교하면 소요 시간이 현저하게 짧습니다.
<인터뷰> 이윤호(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미아 상태에서 갖게 되는) 심리적 공황, 정서적 문제를 줄이거나 해결할 수 있고요/장기적 미아 상태로 빠지게 될 우려를 차단할 수 있고.."
그러나 덜 알려진 탓에 신상 정보가 사전 등록된 18세 미만은 18.3%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개인 정보의 민감성을 감안해 해당자가 만 18세를 넘으면 지문 정보 등을 자동 폐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18세 미만의 지문이나 사진, 신체 특징과 보호자 연락처 등을 경찰 전산망에 미리 등록해 두는 제도를 줄여서 '지문 사전 등록제'라고 부릅니다.
시행 일년이 지났는데요, 실종 아동 찾기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아 제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집 근처 놀이터에서 실종됐던 5살 전진아 양.
같이 놀던 할아버지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큰 길로 나섰다가 미아가 됐습니다.
길에서 울고 있던 전 양은 행인의 신고로 파출소에 인계됐는데, 경찰은 전 양 지문을 근거로 발견 15분 만에 가족에게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전상욱(전진아 양 아버지 ) : "(아이가) 이름도 알고 전화번호도 알고 다 알거든요. 그런데 그 때 당시에는 당황해서 말을 못했던 것 같아요. 지문 등록이 이렇게 유용하게 작용될 지 몰랐습니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지문 사전 등록제' 덕분에 가족 품으로 돌아간 아동은 지금까지 44명입니다.
아동 발견 후 가족에게 연락이 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1분으로, 지문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평균 3.6일이 걸린다는 점과 비교하면 소요 시간이 현저하게 짧습니다.
<인터뷰> 이윤호(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미아 상태에서 갖게 되는) 심리적 공황, 정서적 문제를 줄이거나 해결할 수 있고요/장기적 미아 상태로 빠지게 될 우려를 차단할 수 있고.."
그러나 덜 알려진 탓에 신상 정보가 사전 등록된 18세 미만은 18.3%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개인 정보의 민감성을 감안해 해당자가 만 18세를 넘으면 지문 정보 등을 자동 폐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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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분 만에 찾는다!’ 아동 지문사전등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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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30 12:28:27
- 수정2013-09-30 13:01:49
<앵커 멘트>
18세 미만의 지문이나 사진, 신체 특징과 보호자 연락처 등을 경찰 전산망에 미리 등록해 두는 제도를 줄여서 '지문 사전 등록제'라고 부릅니다.
시행 일년이 지났는데요, 실종 아동 찾기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아 제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집 근처 놀이터에서 실종됐던 5살 전진아 양.
같이 놀던 할아버지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큰 길로 나섰다가 미아가 됐습니다.
길에서 울고 있던 전 양은 행인의 신고로 파출소에 인계됐는데, 경찰은 전 양 지문을 근거로 발견 15분 만에 가족에게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전상욱(전진아 양 아버지 ) : "(아이가) 이름도 알고 전화번호도 알고 다 알거든요. 그런데 그 때 당시에는 당황해서 말을 못했던 것 같아요. 지문 등록이 이렇게 유용하게 작용될 지 몰랐습니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지문 사전 등록제' 덕분에 가족 품으로 돌아간 아동은 지금까지 44명입니다.
아동 발견 후 가족에게 연락이 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1분으로, 지문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평균 3.6일이 걸린다는 점과 비교하면 소요 시간이 현저하게 짧습니다.
<인터뷰> 이윤호(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미아 상태에서 갖게 되는) 심리적 공황, 정서적 문제를 줄이거나 해결할 수 있고요/장기적 미아 상태로 빠지게 될 우려를 차단할 수 있고.."
그러나 덜 알려진 탓에 신상 정보가 사전 등록된 18세 미만은 18.3%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개인 정보의 민감성을 감안해 해당자가 만 18세를 넘으면 지문 정보 등을 자동 폐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18세 미만의 지문이나 사진, 신체 특징과 보호자 연락처 등을 경찰 전산망에 미리 등록해 두는 제도를 줄여서 '지문 사전 등록제'라고 부릅니다.
시행 일년이 지났는데요, 실종 아동 찾기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아 제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집 근처 놀이터에서 실종됐던 5살 전진아 양.
같이 놀던 할아버지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큰 길로 나섰다가 미아가 됐습니다.
길에서 울고 있던 전 양은 행인의 신고로 파출소에 인계됐는데, 경찰은 전 양 지문을 근거로 발견 15분 만에 가족에게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전상욱(전진아 양 아버지 ) : "(아이가) 이름도 알고 전화번호도 알고 다 알거든요. 그런데 그 때 당시에는 당황해서 말을 못했던 것 같아요. 지문 등록이 이렇게 유용하게 작용될 지 몰랐습니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지문 사전 등록제' 덕분에 가족 품으로 돌아간 아동은 지금까지 44명입니다.
아동 발견 후 가족에게 연락이 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1분으로, 지문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평균 3.6일이 걸린다는 점과 비교하면 소요 시간이 현저하게 짧습니다.
<인터뷰> 이윤호(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미아 상태에서 갖게 되는) 심리적 공황, 정서적 문제를 줄이거나 해결할 수 있고요/장기적 미아 상태로 빠지게 될 우려를 차단할 수 있고.."
그러나 덜 알려진 탓에 신상 정보가 사전 등록된 18세 미만은 18.3%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개인 정보의 민감성을 감안해 해당자가 만 18세를 넘으면 지문 정보 등을 자동 폐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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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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