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인 1순위로 경희대 김종규 지명

입력 2013.09.30 (15:46) 수정 2013.09.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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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가 2013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경희대 센터 김종규(22·206.3㎝)를 지명했다.

LG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드래프트 행사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김종규를 지명했다.

김종규는 2011년과 2012년 대학농구리그에서 경희대를 우승으로 이끈 국가대표 출신 센터로 대학 4년간 평균 17.3점에 리바운드 11.2개를 잡아낸 선수다.

2012년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와 2013년 정규리그 MVP를 휩쓸어 일찌감치 올해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가드 김시래와 포워드 문태종을 영입한 LG는 골밑 요원인 김종규까지 보강하며 2013-2014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LG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것은 2001년 송영진(현 KT) 이후 12년 만이다.

김종규는 "KBL 한 번 뒤집어 보겠다"며 "대학농구 리그 한 번 뒤집어 봐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전주 KCC는 경희대 가드 김민구(22·190.4㎝)를 택했다.

김민구는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했으며 2011년과 2012년 대학농구 정규리그 MVP를 연달아 받은 선수다.

3순위 지명권의 원주 동부는 역시 경희대 가드 두경민(22·183.3㎝), 4순위 서울 삼성은 고려대 가드 박재현(22·183㎝)을 지명했다.

일반인 자격으로 참가한 이대성(22·190㎝)은 2라운드 1순위로 울산 모비스에 지명돼 프로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대상자 39명 가운데 22명이 지명됐다.

56.4%의 지명률로 2007년 75.8%(33명 가운데 25명 지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지명률은 2003년의 78.1%(32명 가운데 25명 지명)다.

이날 지명된 선수들은 2013-2014시즌부터 출전할 수 있다. 단 10월 동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과 전국체전 참가 선수들은 해당 기간 프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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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신인 1순위로 경희대 김종규 지명
    • 입력 2013-09-30 15:46:09
    • 수정2013-09-30 16:57:57
    연합뉴스
프로농구 창원 LG가 2013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경희대 센터 김종규(22·206.3㎝)를 지명했다.

LG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드래프트 행사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김종규를 지명했다.

김종규는 2011년과 2012년 대학농구리그에서 경희대를 우승으로 이끈 국가대표 출신 센터로 대학 4년간 평균 17.3점에 리바운드 11.2개를 잡아낸 선수다.

2012년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와 2013년 정규리그 MVP를 휩쓸어 일찌감치 올해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가드 김시래와 포워드 문태종을 영입한 LG는 골밑 요원인 김종규까지 보강하며 2013-2014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LG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것은 2001년 송영진(현 KT) 이후 12년 만이다.

김종규는 "KBL 한 번 뒤집어 보겠다"며 "대학농구 리그 한 번 뒤집어 봐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전주 KCC는 경희대 가드 김민구(22·190.4㎝)를 택했다.

김민구는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했으며 2011년과 2012년 대학농구 정규리그 MVP를 연달아 받은 선수다.

3순위 지명권의 원주 동부는 역시 경희대 가드 두경민(22·183.3㎝), 4순위 서울 삼성은 고려대 가드 박재현(22·183㎝)을 지명했다.

일반인 자격으로 참가한 이대성(22·190㎝)은 2라운드 1순위로 울산 모비스에 지명돼 프로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대상자 39명 가운데 22명이 지명됐다.

56.4%의 지명률로 2007년 75.8%(33명 가운데 25명 지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지명률은 2003년의 78.1%(32명 가운데 25명 지명)다.

이날 지명된 선수들은 2013-2014시즌부터 출전할 수 있다. 단 10월 동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과 전국체전 참가 선수들은 해당 기간 프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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