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전 총장 “TV조선 보도는 사실무근…법적 대응”

입력 2013.09.30 (21:02) 수정 2013.09.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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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같은 의혹에 대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 전 총장은 오늘 공식 퇴임을 하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계속 추진하겠지만, 정정보도 청구 소송은 일단 취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오늘 TV 조선의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채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 여인이 편지에서 주변에 채 전 총장이 아이 아빠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데 이때문에 가정부가 다른 남자를 자신으로 착각했을 것이란 겁니다.

그러면서 TV 조선에 대해서도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나 형사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 전 총장의 변호인은 채 전 총장이 해당 보도에 대해 굉장히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 전 총장은 진실 규명을 위한 유전자 검사도 신속히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법무부 진상조사 결과는 진위를 제대로 가리지 못한 채 의혹만 부풀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일보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은 취하했습니다.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가족들이 더 큰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공직에서 물러나는 만큼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는게 최우선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녹취> 채동욱(전 검찰총장) : "최고의 가장은 아니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오늘 채 전 총장이 퇴임하면서 검찰총장 업무는 당분간 길태기 대검 차장검사가 대행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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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 전 총장 “TV조선 보도는 사실무근…법적 대응”
    • 입력 2013-09-30 21:03:40
    • 수정2013-09-30 22: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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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같은 의혹에 대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 전 총장은 오늘 공식 퇴임을 하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계속 추진하겠지만, 정정보도 청구 소송은 일단 취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오늘 TV 조선의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채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 여인이 편지에서 주변에 채 전 총장이 아이 아빠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데 이때문에 가정부가 다른 남자를 자신으로 착각했을 것이란 겁니다.

그러면서 TV 조선에 대해서도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나 형사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 전 총장의 변호인은 채 전 총장이 해당 보도에 대해 굉장히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 전 총장은 진실 규명을 위한 유전자 검사도 신속히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법무부 진상조사 결과는 진위를 제대로 가리지 못한 채 의혹만 부풀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일보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은 취하했습니다.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가족들이 더 큰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공직에서 물러나는 만큼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는게 최우선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녹취> 채동욱(전 검찰총장) : "최고의 가장은 아니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오늘 채 전 총장이 퇴임하면서 검찰총장 업무는 당분간 길태기 대검 차장검사가 대행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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