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입찰 ‘나라 장터’ 민간에 개방

입력 2013.10.01 (12:26) 수정 2013.10.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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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단지마다 각종 공사나 용역 입찰 과정에서 비리가 끊이지 않는데요.

공공기관만 이용하던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아파트 공사같은 민간시장에도 개방돼 부조리를 막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효과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벽 도색공사가 필요한 대전의 한 아파트입니다.

전조조달 시스템을 이용해 입찰 제안서를 올리자 적격심사를 통과한 4개 업체가 전자입찰에 참여합니다.

최저가격을 적어낸 업체가 공사를 따내는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공개됩니다.

업자를 만날 일이 없으니 부조리가 생길 일도 없습니다.

<인터뷰> 홍영자(아파트 동대표) : "더 투명성이 있어서 그런 업체에 맡기면 안심이 되고요. 그런 차원에서 관리비도 절감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

공공기관만 이용하던 '나라장터'가 민간에 개방되면서 가능한 일입니다.

올해 아파트와 영농,영어조합 법인부터 시작해 내년에는 모든 비영리단체,중소기업 그리고 2106년부터는 모든 기업과 법인에 전면 개방됩니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기업이 무려 26만여 곳에 달해 유사한 물품이나 용역,공사 등의 입찰 결과를 비교해 가며 싼 값에 물자나 공사를 조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민형종(조달청장) : "비영리단체 조달이 경쟁입찰을 통해 이루어짐으로서 보다 공정해지고 많은 사회적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국 2만 천여 개 아파트단지에서 집행되는 관리비 규모는 연간 10조원이나 됩니다.

조달청은 아파트의 부조리만 차단돼도 연간 수천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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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 입찰 ‘나라 장터’ 민간에 개방
    • 입력 2013-10-01 12:27:41
    • 수정2013-10-01 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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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단지마다 각종 공사나 용역 입찰 과정에서 비리가 끊이지 않는데요.

공공기관만 이용하던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아파트 공사같은 민간시장에도 개방돼 부조리를 막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효과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벽 도색공사가 필요한 대전의 한 아파트입니다.

전조조달 시스템을 이용해 입찰 제안서를 올리자 적격심사를 통과한 4개 업체가 전자입찰에 참여합니다.

최저가격을 적어낸 업체가 공사를 따내는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공개됩니다.

업자를 만날 일이 없으니 부조리가 생길 일도 없습니다.

<인터뷰> 홍영자(아파트 동대표) : "더 투명성이 있어서 그런 업체에 맡기면 안심이 되고요. 그런 차원에서 관리비도 절감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

공공기관만 이용하던 '나라장터'가 민간에 개방되면서 가능한 일입니다.

올해 아파트와 영농,영어조합 법인부터 시작해 내년에는 모든 비영리단체,중소기업 그리고 2106년부터는 모든 기업과 법인에 전면 개방됩니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기업이 무려 26만여 곳에 달해 유사한 물품이나 용역,공사 등의 입찰 결과를 비교해 가며 싼 값에 물자나 공사를 조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민형종(조달청장) : "비영리단체 조달이 경쟁입찰을 통해 이루어짐으로서 보다 공정해지고 많은 사회적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국 2만 천여 개 아파트단지에서 집행되는 관리비 규모는 연간 10조원이나 됩니다.

조달청은 아파트의 부조리만 차단돼도 연간 수천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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