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전 수출 협력”…부속서 채택 합의

입력 2013.10.02 (06:05) 수정 2013.10.0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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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양국이 원자력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전 수출 협력에 관한 부속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요구중인 원전 연료 확보와 사용후 연료봉 처리에 관한 부속서 채택도 합의될 경우 한미양국의 원전 분야 협력은 지평이 크게 확대되게 됩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의 이번 원자력 협정 개정 협상은 원전 수출 협력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두 나라는 원전 수출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부속서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노벽(한미 원자력 협정 협상 대사) : "원전 수출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의견을 많이 좁혀가는 상황입니다"

한미 원전 수출 협력 부속서 초안은 수출 기업들에 대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기업들의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20개 안팎의 항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9년 UAE 원전시장에 주계약자와 하청업체로 공동진출했던 경험을 한미 양국이 정부간 문서로 격상시키는 작업에 나선 것입니다.

협상 관계자는 부속서가 최종 합의되고 정부 규제가 줄어들면 앞으로 있게 될 원전 국제입찰에서 한미양국의 기업간 협력이 간편해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 협상에서는 원전 연료 확보와 사용후 연료봉 처리에 관한 부속서 채택 문제도 중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본협정 타결 전에 사용 후 연료봉 보관 방안에 대해서도 공동 연구를 구체화하기로 하는 등 포괄적 협력 체제 구축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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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원전 수출 협력”…부속서 채택 합의
    • 입력 2013-10-02 06:07:38
    • 수정2013-10-02 07: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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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양국이 원자력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전 수출 협력에 관한 부속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요구중인 원전 연료 확보와 사용후 연료봉 처리에 관한 부속서 채택도 합의될 경우 한미양국의 원전 분야 협력은 지평이 크게 확대되게 됩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의 이번 원자력 협정 개정 협상은 원전 수출 협력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두 나라는 원전 수출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부속서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노벽(한미 원자력 협정 협상 대사) : "원전 수출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의견을 많이 좁혀가는 상황입니다"

한미 원전 수출 협력 부속서 초안은 수출 기업들에 대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기업들의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20개 안팎의 항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9년 UAE 원전시장에 주계약자와 하청업체로 공동진출했던 경험을 한미 양국이 정부간 문서로 격상시키는 작업에 나선 것입니다.

협상 관계자는 부속서가 최종 합의되고 정부 규제가 줄어들면 앞으로 있게 될 원전 국제입찰에서 한미양국의 기업간 협력이 간편해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 협상에서는 원전 연료 확보와 사용후 연료봉 처리에 관한 부속서 채택 문제도 중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본협정 타결 전에 사용 후 연료봉 보관 방안에 대해서도 공동 연구를 구체화하기로 하는 등 포괄적 협력 체제 구축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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