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공약 조정vs공약 사기’ 공방 격화

입력 2013.10.02 (06:15) 수정 2013.10.02 (0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긴급현안질문에서는 기초연금을 둘러싸고도 격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공약조정이라는 여당에 야당이 공약사기라는 원색적인 용어까지 동원해 맞선 가운데 총리는 공약 후퇴라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이번 기초연금안은 공약 조정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재정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안종범(새누리당 의원) : "앞을 보고 이 연금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국민연금 따로 기초노령 연금 따로 해서 안된다는 인식은 오래됐습니다."

민주당은 "공약 사기"라는 표현까지 동원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는 역시 대선공약인 책임장관제의 실종이라며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강기정(민주당 의원) : "복지부 장관은 배신자로 쫓아내면 이 정권은 도대체 헌법이 보장하고, 법률이 보장하고, 공약에 돼있는 책임장관제를 다 무위로 돌리고..."

여야는 미래 세대의 부담 부분에서도 뚜렷한 시각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현숙(새누리당 의원) : "미래 세대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제도 도입에 따른 재정 부담은 세대간 형평성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인터뷰> 안철수(무소속) : "국채를 동원해서 (재정을) 조달하는 것은 말 그대로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것입니다."

정부 측은,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동해서 지급하더라도 지금보다 덜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거듭 국민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KBS뉴스 고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초연금 ‘공약 조정vs공약 사기’ 공방 격화
    • 입력 2013-10-02 06:17:20
    • 수정2013-10-02 07:19: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긴급현안질문에서는 기초연금을 둘러싸고도 격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공약조정이라는 여당에 야당이 공약사기라는 원색적인 용어까지 동원해 맞선 가운데 총리는 공약 후퇴라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이번 기초연금안은 공약 조정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재정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안종범(새누리당 의원) : "앞을 보고 이 연금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국민연금 따로 기초노령 연금 따로 해서 안된다는 인식은 오래됐습니다."

민주당은 "공약 사기"라는 표현까지 동원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는 역시 대선공약인 책임장관제의 실종이라며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강기정(민주당 의원) : "복지부 장관은 배신자로 쫓아내면 이 정권은 도대체 헌법이 보장하고, 법률이 보장하고, 공약에 돼있는 책임장관제를 다 무위로 돌리고..."

여야는 미래 세대의 부담 부분에서도 뚜렷한 시각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김현숙(새누리당 의원) : "미래 세대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제도 도입에 따른 재정 부담은 세대간 형평성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인터뷰> 안철수(무소속) : "국채를 동원해서 (재정을) 조달하는 것은 말 그대로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것입니다."

정부 측은,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동해서 지급하더라도 지금보다 덜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거듭 국민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KBS뉴스 고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