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선로 공사 재개…‘주민-경찰’ 대치

입력 2013.10.02 (06:32) 수정 2013.10.0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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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민 반대로 넉 달 동안 중단됐던 밀양 송전선로 공사가 오늘부터 재개됩니다.

반대 주민들을 막기 위해 경찰이 3천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대규모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송전선로 공사가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아침 6시부터 송전선로 일부 공사현장에서 공사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한전이 오늘부터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현재 중장비와 인력 5백여 명의 투입을 서 두르고 있는데요.

일부 공사 현장에서는 이미 주민과 경찰 사이에 크고 작은 대치가 시작됐습니다.

반대주민 2백여 명은 이곳을 비롯해 단장면과 상동면 등 각 공사 현장의 진입로를 밤새 지키며 중장비와 인력 투입을 감시했습니다.

또, 일부 주민은 공사현장 주변에 움막과 1.5m 깊이의 구덩이를 만들어 놓고 결사 저지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공사 현장 5곳에 경찰 3천여 명을 투입해 주민들의 공사 방해를 막을 계획입니다.

검찰도 공사현장을 점거하거나 폭력을 휘두를 경우 현행범으로 구속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미 어제 공사방해 혐의로 주민 58살 박모 씨 등 4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장비와 인력이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오늘 오전부터 각 공사현장에서 대규모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 송전선로 공사 현장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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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송전선로 공사 재개…‘주민-경찰’ 대치
    • 입력 2013-10-02 06:34:10
    • 수정2013-10-02 07: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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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민 반대로 넉 달 동안 중단됐던 밀양 송전선로 공사가 오늘부터 재개됩니다.

반대 주민들을 막기 위해 경찰이 3천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대규모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송전선로 공사가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아침 6시부터 송전선로 일부 공사현장에서 공사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한전이 오늘부터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현재 중장비와 인력 5백여 명의 투입을 서 두르고 있는데요.

일부 공사 현장에서는 이미 주민과 경찰 사이에 크고 작은 대치가 시작됐습니다.

반대주민 2백여 명은 이곳을 비롯해 단장면과 상동면 등 각 공사 현장의 진입로를 밤새 지키며 중장비와 인력 투입을 감시했습니다.

또, 일부 주민은 공사현장 주변에 움막과 1.5m 깊이의 구덩이를 만들어 놓고 결사 저지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공사 현장 5곳에 경찰 3천여 명을 투입해 주민들의 공사 방해를 막을 계획입니다.

검찰도 공사현장을 점거하거나 폭력을 휘두를 경우 현행범으로 구속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미 어제 공사방해 혐의로 주민 58살 박모 씨 등 4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장비와 인력이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오늘 오전부터 각 공사현장에서 대규모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 송전선로 공사 현장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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