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의 KS 우승 확률은 ‘86.4%’

입력 2013.10.02 (22:20) 수정 2013.10.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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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3연패에 성공하면서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에 대한 기대도 부풀렸다.

페넌트레이스 1위는 한국시리즈에 직행,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면서 챔피언 자리를 놓고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일 상대를 기다린다.

물론 한국시리즈 때까지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컨디션을 조절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7개월간의 정규시즌을 끝내자마자 바로 포스트시즌을 맞은 팀보다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 비축과 부상 방지, 단기전의 관건인 투수력 등 여러 면에서 한국시리즈 준비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역대 사례에서도 이는 잘 나타난다.

1982년 출범한 한국프로야구는 전·후기로 나뉘었다가 1989년부터 단일시즌제로 정규리그를 치렀다. 이 가운데 양대리그제를 채택했던 1999년과 2000년을 제외하면 단일시즌제에서 치러진 정규리그는 모두 22차례였다.

이 가운데 정규리그 1위 팀이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모두 19차례였다. 확률로는 무려 86.4%다.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내준 경우는 단 세 번뿐이었다.

한화 이글스의 전신인 빙그레가 두 차례, 그리고 삼성이 한 차례 정규리그 1위로 통합 우승 꿈에 가득 찼다가 주저앉았다.

빙그레는 단일시즌 도입 첫해인 1989년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하고도 2위 해태 타이거즈에 한국시리즈에서 패했고, 1992년에는 역시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른 3위 롯데 자이언츠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내줬다.

2001년에는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했지만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은 정규리그 3위 두산 베어스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후 지난해까지는 11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까지 거푸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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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규리그 1위의 KS 우승 확률은 ‘86.4%’
    • 입력 2013-10-02 22:20:50
    • 수정2013-10-02 22:23:12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3연패에 성공하면서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에 대한 기대도 부풀렸다. 페넌트레이스 1위는 한국시리즈에 직행,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면서 챔피언 자리를 놓고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일 상대를 기다린다. 물론 한국시리즈 때까지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컨디션을 조절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7개월간의 정규시즌을 끝내자마자 바로 포스트시즌을 맞은 팀보다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 비축과 부상 방지, 단기전의 관건인 투수력 등 여러 면에서 한국시리즈 준비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역대 사례에서도 이는 잘 나타난다. 1982년 출범한 한국프로야구는 전·후기로 나뉘었다가 1989년부터 단일시즌제로 정규리그를 치렀다. 이 가운데 양대리그제를 채택했던 1999년과 2000년을 제외하면 단일시즌제에서 치러진 정규리그는 모두 22차례였다. 이 가운데 정규리그 1위 팀이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모두 19차례였다. 확률로는 무려 86.4%다.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내준 경우는 단 세 번뿐이었다. 한화 이글스의 전신인 빙그레가 두 차례, 그리고 삼성이 한 차례 정규리그 1위로 통합 우승 꿈에 가득 찼다가 주저앉았다. 빙그레는 단일시즌 도입 첫해인 1989년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하고도 2위 해태 타이거즈에 한국시리즈에서 패했고, 1992년에는 역시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른 3위 롯데 자이언츠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내줬다. 2001년에는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했지만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은 정규리그 3위 두산 베어스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후 지난해까지는 11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까지 거푸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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