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외동포들 국내 다문화 가정 길잡이 되다!

입력 2013.10.05 (06:18) 수정 2013.10.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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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의의를 되새기는 '세계 한인의 날'인데요.

성공한 재외동포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사는 국내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길잡이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동생이 학교 앞에서 기다리던 중학생 언니를 해맑은 미소로 반깁니다.

두 자매는 파키스탄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 가정의 자녀...

각각 배우와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지만 어떻게 한국에서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칸 유스라(언니), 칸 아미나(동생) : "동생: 디자이너를 시작하려면 뭐부터 해야 하는지..." "언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좀 막막한 거 같아요."

이같은 고민을 성공한 재외동포들이 함께 나눕니다.

엽서도 교환하고, 전통 문양도 만들면서 금세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녹취> "연극를 하고 싶은거야? 아니면 영화 연기자를 하고 싶은거야?( 둘다 하고 싶어요.) "

소수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미리 겪었기 때문에 재외동포의 한마디 한마디가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겐 더없이 소중합니다.

<인터뷰> 이규창(재외동포) : "힘든일이 생기면 속상해하지 말고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재미있는 일을 찾아봐라 그렇게 (얘기해줬어요)."

이미 다문화 가정 자녀는 5만 명이 넘습니다.

백명의 재외동포들이 먼저 국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길잡이로 나서며 이같은 만남을 더욱 늘려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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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한 외동포들 국내 다문화 가정 길잡이 되다!
    • 입력 2013-10-05 08:44:01
    • 수정2013-10-05 09: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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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의의를 되새기는 '세계 한인의 날'인데요.

성공한 재외동포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사는 국내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길잡이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동생이 학교 앞에서 기다리던 중학생 언니를 해맑은 미소로 반깁니다.

두 자매는 파키스탄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 가정의 자녀...

각각 배우와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지만 어떻게 한국에서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칸 유스라(언니), 칸 아미나(동생) : "동생: 디자이너를 시작하려면 뭐부터 해야 하는지..." "언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좀 막막한 거 같아요."

이같은 고민을 성공한 재외동포들이 함께 나눕니다.

엽서도 교환하고, 전통 문양도 만들면서 금세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녹취> "연극를 하고 싶은거야? 아니면 영화 연기자를 하고 싶은거야?( 둘다 하고 싶어요.) "

소수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미리 겪었기 때문에 재외동포의 한마디 한마디가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겐 더없이 소중합니다.

<인터뷰> 이규창(재외동포) : "힘든일이 생기면 속상해하지 말고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재미있는 일을 찾아봐라 그렇게 (얘기해줬어요)."

이미 다문화 가정 자녀는 5만 명이 넘습니다.

백명의 재외동포들이 먼저 국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길잡이로 나서며 이같은 만남을 더욱 늘려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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