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사 위상, OECD 등 주요국 중 4위

우리 나라 교사의 사회적 위상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 중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교육기관인 바르키 젬스(GEMS) 재단이 발표한 2013년도 `교사 위상 지수'를 보면, 한국은 62점으로 중국 100점, 그리스 73.7점, 터키 68점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교사의 평균 연봉은 한국이 4만3천800여 달러로 싱가포르 4만5천700여 달러, 미국 4만4천900여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자녀가 교사가 되도록 권유하겠다는 의견 역시 한국이 48%로 중국 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반면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한다는 의견에선 한국이 11%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교육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도 10점 만점에 4.4점으로 평균인 5.5점을 밑돌며 19위에 머물렀습니다.

재단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선 교사와 교육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낮지만, 자녀들에게 교사가 되기를 권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교사 위상 지수는 OECD 주요 21개 회원국에서 직업과 연령, 학력 등에 따른 천 명의 표본을 조사한 보고서를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