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춤판’ 서울 도심 거대 무도회장 변신

입력 2013.10.06 (21:24) 수정 2013.10.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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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에선 흥겨운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모처럼 나들이 나온 시민들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차량으로 넘쳐나던 큰길이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뛰뛰빵빵 경적소리는 사라지고, 신명나는 북소리가 춤꾼들의 행렬을 이끕니다.

무용수를 자청한 일반인들이 이른바 게릴라 춤꾼으로 나섰습니다.

덩달아 흥이 난 나들이객들, 자연스럽게 춤꾼들과 어울립니다.

<인터뷰> 성숙경(시민 춤꾼):"부끄러웠는데 소리도 지르고 내 몸에 있던 어떤 것들이 밖으로 분출되는 것같은 기분도 들고요."

강렬하고 경쾌한 음악이 시작되자 왕복 10차선 도로는 거대한 무도회장으로 변신합니다.

형형색색 분가루가 회색 도시를 치장하고, 사람들은 격한 춤사위 속에 스트레스를 털어냅니다.

구경하는 사람도 축제에 한몫 합니다.

에어매트를 깔고 누워 웃고 뒹굴며, 웃음과 여유를 되찾습니다.

<인터뷰> 김은영(경기도 파주시):"특별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즐기는 게 정말 자유롭고 좋아요."

숨막히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한 게릴라 춤판, 삭막한 도시에 열정을 불어 넣고 싶은 시민 모두의 축제였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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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릴라 춤판’ 서울 도심 거대 무도회장 변신
    • 입력 2013-10-06 21:12:23
    • 수정2013-10-06 21:49:49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도심에선 흥겨운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모처럼 나들이 나온 시민들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차량으로 넘쳐나던 큰길이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뛰뛰빵빵 경적소리는 사라지고, 신명나는 북소리가 춤꾼들의 행렬을 이끕니다.

무용수를 자청한 일반인들이 이른바 게릴라 춤꾼으로 나섰습니다.

덩달아 흥이 난 나들이객들, 자연스럽게 춤꾼들과 어울립니다.

<인터뷰> 성숙경(시민 춤꾼):"부끄러웠는데 소리도 지르고 내 몸에 있던 어떤 것들이 밖으로 분출되는 것같은 기분도 들고요."

강렬하고 경쾌한 음악이 시작되자 왕복 10차선 도로는 거대한 무도회장으로 변신합니다.

형형색색 분가루가 회색 도시를 치장하고, 사람들은 격한 춤사위 속에 스트레스를 털어냅니다.

구경하는 사람도 축제에 한몫 합니다.

에어매트를 깔고 누워 웃고 뒹굴며, 웃음과 여유를 되찾습니다.

<인터뷰> 김은영(경기도 파주시):"특별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즐기는 게 정말 자유롭고 좋아요."

숨막히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한 게릴라 춤판, 삭막한 도시에 열정을 불어 넣고 싶은 시민 모두의 축제였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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