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동양 현재현 회장 ‘배임 혐의’ 수사 의뢰
입력 2013.10.08 (06:08)
수정 2013.10.08 (08: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동양그룹 사태'가 결국 검찰 수사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현재현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한 데 이어, 동양증권 노조도 오늘 현 회장을 고소합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한 이유는 '불법 자금거래' 정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동양그룹이 자금난에 시달리던 불과 몇 달 전까지도, 계열사끼리 부당한 방법으로 자금을 주고받은 흔적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금감원은 지난달 30일부터 동양증권 특별검사에 들어갔고, 다른 계열사들의 증권사 계좌를 조사하다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건섭(금융감독원 부원장) : "대주주 개인적인 것보다는 계열사 간의 자금 거래와 관련해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동양 비금융 계열사 사이의 불법 자금 거래가 문제이며, 현 회장에게 배임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실련은 현 회장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걸 알고서도 회사 채권과 어음을 무더기로 발행해, 투자자들의 돈을 사실상 가로챘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양증권 노조도 오늘 같은 혐의로 현 회장을 검찰에 고소할 방침입니다.
한편, 동양 계열사의 채권과 어음을 산 투자 피해자가 4만 9천여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자 모임은 내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피해 최소화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동양그룹 사태'가 결국 검찰 수사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현재현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한 데 이어, 동양증권 노조도 오늘 현 회장을 고소합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한 이유는 '불법 자금거래' 정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동양그룹이 자금난에 시달리던 불과 몇 달 전까지도, 계열사끼리 부당한 방법으로 자금을 주고받은 흔적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금감원은 지난달 30일부터 동양증권 특별검사에 들어갔고, 다른 계열사들의 증권사 계좌를 조사하다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건섭(금융감독원 부원장) : "대주주 개인적인 것보다는 계열사 간의 자금 거래와 관련해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동양 비금융 계열사 사이의 불법 자금 거래가 문제이며, 현 회장에게 배임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실련은 현 회장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걸 알고서도 회사 채권과 어음을 무더기로 발행해, 투자자들의 돈을 사실상 가로챘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양증권 노조도 오늘 같은 혐의로 현 회장을 검찰에 고소할 방침입니다.
한편, 동양 계열사의 채권과 어음을 산 투자 피해자가 4만 9천여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자 모임은 내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피해 최소화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감원, 동양 현재현 회장 ‘배임 혐의’ 수사 의뢰
-
- 입력 2013-10-08 06:09:57
- 수정2013-10-08 08:30:46
<앵커 멘트>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동양그룹 사태'가 결국 검찰 수사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현재현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한 데 이어, 동양증권 노조도 오늘 현 회장을 고소합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한 이유는 '불법 자금거래' 정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동양그룹이 자금난에 시달리던 불과 몇 달 전까지도, 계열사끼리 부당한 방법으로 자금을 주고받은 흔적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금감원은 지난달 30일부터 동양증권 특별검사에 들어갔고, 다른 계열사들의 증권사 계좌를 조사하다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건섭(금융감독원 부원장) : "대주주 개인적인 것보다는 계열사 간의 자금 거래와 관련해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동양 비금융 계열사 사이의 불법 자금 거래가 문제이며, 현 회장에게 배임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실련은 현 회장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걸 알고서도 회사 채권과 어음을 무더기로 발행해, 투자자들의 돈을 사실상 가로챘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양증권 노조도 오늘 같은 혐의로 현 회장을 검찰에 고소할 방침입니다.
한편, 동양 계열사의 채권과 어음을 산 투자 피해자가 4만 9천여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자 모임은 내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피해 최소화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동양그룹 사태'가 결국 검찰 수사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현재현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한 데 이어, 동양증권 노조도 오늘 현 회장을 고소합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한 이유는 '불법 자금거래' 정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동양그룹이 자금난에 시달리던 불과 몇 달 전까지도, 계열사끼리 부당한 방법으로 자금을 주고받은 흔적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금감원은 지난달 30일부터 동양증권 특별검사에 들어갔고, 다른 계열사들의 증권사 계좌를 조사하다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건섭(금융감독원 부원장) : "대주주 개인적인 것보다는 계열사 간의 자금 거래와 관련해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동양 비금융 계열사 사이의 불법 자금 거래가 문제이며, 현 회장에게 배임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실련은 현 회장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걸 알고서도 회사 채권과 어음을 무더기로 발행해, 투자자들의 돈을 사실상 가로챘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양증권 노조도 오늘 같은 혐의로 현 회장을 검찰에 고소할 방침입니다.
한편, 동양 계열사의 채권과 어음을 산 투자 피해자가 4만 9천여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자 모임은 내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피해 최소화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
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김준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