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중학생, 검도부 감독에게 맞은 뒤 사망
입력 2013.10.11 (19:04)
수정 2013.10.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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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운동부 감독으로부터 체벌을 받고 귀가한 중학생이 집에서 숨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검도부 소속인 서 모군.
감독 김 모씨에게 인근 학교 체육관으로 불려 나가 3시간 넘게 체벌을 받았습니다.
감독과 함께 귀가한 서 군은 네 시간 뒤,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서 군의 몸 곳곳에서 구타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감독 김 씨가 서 군의 손을 묶은 뒤 죽도 등을 이용해 수백 차례 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때렸다는 거, 때렸다는 건 인정하는데 확실한 저긴 몰러. 부검을 해봐야지 알어. 48-51 엉덩이 등어리 뭐 이런데여 어깨 같은데, 팔 같은데..."
조사 결과 최근 집을 나가 생활하던 서 군은 선배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밤늦게 귀가했고, 이를 걱정한 서 군의 어머니가 감독에게 아이를 '훈계'해 달라며 직접 전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아이가) 술 먹고 들어왔으니까.. 코치 선생님한테 전화를 한 겨 들어왔으니까 좀 도와달라고. 엄마하고 한 30분 정도 얘기하다가 그 녀석을 데리고 간 겨."
경찰은 김 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서 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운동부 감독으로부터 체벌을 받고 귀가한 중학생이 집에서 숨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검도부 소속인 서 모군.
감독 김 모씨에게 인근 학교 체육관으로 불려 나가 3시간 넘게 체벌을 받았습니다.
감독과 함께 귀가한 서 군은 네 시간 뒤,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서 군의 몸 곳곳에서 구타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감독 김 씨가 서 군의 손을 묶은 뒤 죽도 등을 이용해 수백 차례 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때렸다는 거, 때렸다는 건 인정하는데 확실한 저긴 몰러. 부검을 해봐야지 알어. 48-51 엉덩이 등어리 뭐 이런데여 어깨 같은데, 팔 같은데..."
조사 결과 최근 집을 나가 생활하던 서 군은 선배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밤늦게 귀가했고, 이를 걱정한 서 군의 어머니가 감독에게 아이를 '훈계'해 달라며 직접 전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아이가) 술 먹고 들어왔으니까.. 코치 선생님한테 전화를 한 겨 들어왔으니까 좀 도와달라고. 엄마하고 한 30분 정도 얘기하다가 그 녀석을 데리고 간 겨."
경찰은 김 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서 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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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마신 중학생, 검도부 감독에게 맞은 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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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11 19:07:05
- 수정2013-10-11 19:37:43

<앵커 멘트>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운동부 감독으로부터 체벌을 받고 귀가한 중학생이 집에서 숨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검도부 소속인 서 모군.
감독 김 모씨에게 인근 학교 체육관으로 불려 나가 3시간 넘게 체벌을 받았습니다.
감독과 함께 귀가한 서 군은 네 시간 뒤,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서 군의 몸 곳곳에서 구타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감독 김 씨가 서 군의 손을 묶은 뒤 죽도 등을 이용해 수백 차례 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때렸다는 거, 때렸다는 건 인정하는데 확실한 저긴 몰러. 부검을 해봐야지 알어. 48-51 엉덩이 등어리 뭐 이런데여 어깨 같은데, 팔 같은데..."
조사 결과 최근 집을 나가 생활하던 서 군은 선배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밤늦게 귀가했고, 이를 걱정한 서 군의 어머니가 감독에게 아이를 '훈계'해 달라며 직접 전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아이가) 술 먹고 들어왔으니까.. 코치 선생님한테 전화를 한 겨 들어왔으니까 좀 도와달라고. 엄마하고 한 30분 정도 얘기하다가 그 녀석을 데리고 간 겨."
경찰은 김 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서 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운동부 감독으로부터 체벌을 받고 귀가한 중학생이 집에서 숨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검도부 소속인 서 모군.
감독 김 모씨에게 인근 학교 체육관으로 불려 나가 3시간 넘게 체벌을 받았습니다.
감독과 함께 귀가한 서 군은 네 시간 뒤,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서 군의 몸 곳곳에서 구타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감독 김 씨가 서 군의 손을 묶은 뒤 죽도 등을 이용해 수백 차례 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때렸다는 거, 때렸다는 건 인정하는데 확실한 저긴 몰러. 부검을 해봐야지 알어. 48-51 엉덩이 등어리 뭐 이런데여 어깨 같은데, 팔 같은데..."
조사 결과 최근 집을 나가 생활하던 서 군은 선배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밤늦게 귀가했고, 이를 걱정한 서 군의 어머니가 감독에게 아이를 '훈계'해 달라며 직접 전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아이가) 술 먹고 들어왔으니까.. 코치 선생님한테 전화를 한 겨 들어왔으니까 좀 도와달라고. 엄마하고 한 30분 정도 얘기하다가 그 녀석을 데리고 간 겨."
경찰은 김 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서 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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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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