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맑고 쌀쌀…다음 주 ‘가을 추위’ 시작

입력 2013.10.11 (21:19) 수정 2013.10.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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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고 하늘은 모처럼 맑고 청명했습니다.

주말에도 아침 저녁으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다음 주 화요일 전국에 가을비가 오고 나면 가을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이 지난 뒤 더욱 깊어진 쪽빛 하늘.

부쩍 강해진 찬 바람이 남아있는 더운 공기를 몰아내며, 하얀 뭉게구름을 만들어 냅니다.

차가워진 바람은 거리의 기온을 어제보다 5도나 뚝 떨어뜨렸습니다.

<인터뷰> 박진희(광명시 철산동) : "태풍이 안 올 땐데 태풍도 오고.. 기온차도 심하고 그래서 감기도 걸리고 목도 많이 아프고 그러네요."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영하 20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한반도로 확장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주엔 이 찬 공기가 한층 강해집니다.

이 때문에 주말 내내 서울의 아침 기온은 12도 안팎에 머물겠고, 오는 화요일 가을비가 오고 나면 아침 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가을 추위가 찾아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단풍이 물드는 속도도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설악산과 지리산에 올 가을 첫 단풍이 든 데 이어, 다음주에는 전국의 높은 산에서 붉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겠습니다.

한반도 부근 찬 공기에 밀려나 25호 태풍 '나리'는 베트남 방향으로 26호 '위파'는 일본 남쪽을 향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문일주(교수/제주대 태풍연구센터) : "현재 태풍 발생 구역의 고수온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10월 중순까지도 태풍 활동이 상당히 활발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한반도까지 올라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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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맑고 쌀쌀…다음 주 ‘가을 추위’ 시작
    • 입력 2013-10-11 21:20:05
    • 수정2013-10-11 22: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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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고 하늘은 모처럼 맑고 청명했습니다.

주말에도 아침 저녁으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다음 주 화요일 전국에 가을비가 오고 나면 가을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이 지난 뒤 더욱 깊어진 쪽빛 하늘.

부쩍 강해진 찬 바람이 남아있는 더운 공기를 몰아내며, 하얀 뭉게구름을 만들어 냅니다.

차가워진 바람은 거리의 기온을 어제보다 5도나 뚝 떨어뜨렸습니다.

<인터뷰> 박진희(광명시 철산동) : "태풍이 안 올 땐데 태풍도 오고.. 기온차도 심하고 그래서 감기도 걸리고 목도 많이 아프고 그러네요."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영하 20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한반도로 확장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주엔 이 찬 공기가 한층 강해집니다.

이 때문에 주말 내내 서울의 아침 기온은 12도 안팎에 머물겠고, 오는 화요일 가을비가 오고 나면 아침 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가을 추위가 찾아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단풍이 물드는 속도도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설악산과 지리산에 올 가을 첫 단풍이 든 데 이어, 다음주에는 전국의 높은 산에서 붉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겠습니다.

한반도 부근 찬 공기에 밀려나 25호 태풍 '나리'는 베트남 방향으로 26호 '위파'는 일본 남쪽을 향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문일주(교수/제주대 태풍연구센터) : "현재 태풍 발생 구역의 고수온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10월 중순까지도 태풍 활동이 상당히 활발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한반도까지 올라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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