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배 모친, 억류 중 아들 만나…北 속내는?

입력 2013.10.11 (21:39) 수정 2013.10.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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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어머니가 오늘 평양에서 아들과 상봉했습니다.

북한이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를 만나러 평양 땅을 밟은 어머니 배명희씨.

11개월 만에 아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케네스 선생하고 만났습니까?) 네 만났습니다.(어디서 만나셨습니까?) 병원에서 만났습니다."

아들의 건강은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온전치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그러더라고요."

지난해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배씨는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인으로서는 가장 오랫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는 상탭니다.

<녹취> 유튜브 동영상 : "(교도소에 있는)아들의 모습은 전혀 다른 사람 같았고 많이 수척해있었습니다. 제 아들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배 씨의 석방을 위해 지난 8월엔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가 방북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방북 직전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중에 미군 B-52 전략폭격기가 출격했다는 이유로 돌연 초청을 철회했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배 씨 모친의 방북과 가족 면담을 허용한 것은 북미 대화 재개를 모색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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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네스 배 모친, 억류 중 아들 만나…北 속내는?
    • 입력 2013-10-11 21:39:47
    • 수정2013-10-12 08: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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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어머니가 오늘 평양에서 아들과 상봉했습니다.

북한이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를 만나러 평양 땅을 밟은 어머니 배명희씨.

11개월 만에 아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케네스 선생하고 만났습니까?) 네 만났습니다.(어디서 만나셨습니까?) 병원에서 만났습니다."

아들의 건강은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온전치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그러더라고요."

지난해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배씨는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인으로서는 가장 오랫동안 북한에 억류돼 있는 상탭니다.

<녹취> 유튜브 동영상 : "(교도소에 있는)아들의 모습은 전혀 다른 사람 같았고 많이 수척해있었습니다. 제 아들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배 씨의 석방을 위해 지난 8월엔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가 방북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방북 직전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중에 미군 B-52 전략폭격기가 출격했다는 이유로 돌연 초청을 철회했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배 씨 모친의 방북과 가족 면담을 허용한 것은 북미 대화 재개를 모색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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