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으로 향하는 설악산 단풍에 ‘탄성’

입력 2013.10.12 (21:05) 수정 2013.10.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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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침저녁 기온이 뚝 떨어지자 가을을 재촉하는 단풍이 백두대간을 진하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말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7백 미터 설악산 권금성.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들이 기암괴석 사이로 고개를 내밉니다.

맑고 푸른 가을하늘과 대비된 붉은 단풍의 군락은 더욱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가을 산의 화려한 유혹에 탐방객들은 탄성을 멈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덕용(부산 학장동) : "색상이 붉다 못해 빨갛다고 해야 합니까? 하여튼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맑고 깨끗합니다. 절정입니다, 한 마디로."

지난달 말 설악산 정상에서 단풍이 시작한 지 2주 만에 산중턱인 6부 능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를 보려 오늘 하루 5만 명에 가까운 탐방객이 설악산을 찾았습니다.

최근 고지대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단풍도 더욱 붉은 빛깔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설악산 남쪽 오대산 지역도 단풍이 시작돼 백두대간을 따라 남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길현(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 "현재 단풍은 하루 평균 50미터씩 아래로 내려가고 있으며, 기상이나 기온 등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곳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기상청은 산 전체의 80% 이상이 물드는 단풍의 최대 절정을 설악산은 오는 18일, 내장산은 다음달 3일 전후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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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정으로 향하는 설악산 단풍에 ‘탄성’
    • 입력 2013-10-12 21:06:43
    • 수정2013-10-13 14: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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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침저녁 기온이 뚝 떨어지자 가을을 재촉하는 단풍이 백두대간을 진하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말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7백 미터 설악산 권금성.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들이 기암괴석 사이로 고개를 내밉니다.

맑고 푸른 가을하늘과 대비된 붉은 단풍의 군락은 더욱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가을 산의 화려한 유혹에 탐방객들은 탄성을 멈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덕용(부산 학장동) : "색상이 붉다 못해 빨갛다고 해야 합니까? 하여튼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맑고 깨끗합니다. 절정입니다, 한 마디로."

지난달 말 설악산 정상에서 단풍이 시작한 지 2주 만에 산중턱인 6부 능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를 보려 오늘 하루 5만 명에 가까운 탐방객이 설악산을 찾았습니다.

최근 고지대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단풍도 더욱 붉은 빛깔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설악산 남쪽 오대산 지역도 단풍이 시작돼 백두대간을 따라 남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길현(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 "현재 단풍은 하루 평균 50미터씩 아래로 내려가고 있으며, 기상이나 기온 등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곳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기상청은 산 전체의 80% 이상이 물드는 단풍의 최대 절정을 설악산은 오는 18일, 내장산은 다음달 3일 전후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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