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심판 이름 건 판정 ‘효과 있을까’
입력 2013.10.13 (08:29)
수정 2013.10.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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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개막전이 열린 12일 새로운 심판 유니폼이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아마 눈치 빠른 팬이라면 이번 시즌부터 심판 유니폼에 심판의 이름이 새겨진 사실을 알아챘을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심판 고유 번호만 부착했으나 올해부터 KBL은 심판의 이름까지 함께 유니폼에 넣도록 했다.
국내 주요 프로종목에서 심판 유니폼에 이름까지 넣은 사례는 올해 농구가 처음이다.
농구는 주요 프로스포츠 가운데 심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평을 듣는 종목이다.
거의 매 순간 선수들의 몸이 부딪히는 상황에서 공격자 또는 수비자 반칙을 결정해야 하고 순간적인 동작 하나로 트래블링이나 3초 위반 등이 지적되는데 여기에는 심판의 재량이 상당 부분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종목의 특성상 농구가 다른 종목에 비해 판정 논란이 잦은 편인 것도 사실이다.
안준호 KBL 전무이사는 "심판들이 책임감과 자부심을 더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휘슬을 불게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을 갖고 코트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
안 전무는 "이름을 팬들에게 알리면서 이제 심판에 대한 팬층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름이 공개되면서 심판들이 느끼게 될 부담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대와 달리 일부 팬들의 비난 등이 한층 더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이보선 위원장 체제로 새 출발 한 KBL 심판위원회가 달라진 유니폼과 함께 농구 팬들에게 한층 날카로워진 휘슬을 들려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마 눈치 빠른 팬이라면 이번 시즌부터 심판 유니폼에 심판의 이름이 새겨진 사실을 알아챘을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심판 고유 번호만 부착했으나 올해부터 KBL은 심판의 이름까지 함께 유니폼에 넣도록 했다.
국내 주요 프로종목에서 심판 유니폼에 이름까지 넣은 사례는 올해 농구가 처음이다.
농구는 주요 프로스포츠 가운데 심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평을 듣는 종목이다.
거의 매 순간 선수들의 몸이 부딪히는 상황에서 공격자 또는 수비자 반칙을 결정해야 하고 순간적인 동작 하나로 트래블링이나 3초 위반 등이 지적되는데 여기에는 심판의 재량이 상당 부분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종목의 특성상 농구가 다른 종목에 비해 판정 논란이 잦은 편인 것도 사실이다.
안준호 KBL 전무이사는 "심판들이 책임감과 자부심을 더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휘슬을 불게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을 갖고 코트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
안 전무는 "이름을 팬들에게 알리면서 이제 심판에 대한 팬층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름이 공개되면서 심판들이 느끼게 될 부담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대와 달리 일부 팬들의 비난 등이 한층 더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이보선 위원장 체제로 새 출발 한 KBL 심판위원회가 달라진 유니폼과 함께 농구 팬들에게 한층 날카로워진 휘슬을 들려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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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심판 이름 건 판정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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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13 08:29:05
- 수정2013-10-13 10:52:51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개막전이 열린 12일 새로운 심판 유니폼이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아마 눈치 빠른 팬이라면 이번 시즌부터 심판 유니폼에 심판의 이름이 새겨진 사실을 알아챘을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심판 고유 번호만 부착했으나 올해부터 KBL은 심판의 이름까지 함께 유니폼에 넣도록 했다.
국내 주요 프로종목에서 심판 유니폼에 이름까지 넣은 사례는 올해 농구가 처음이다.
농구는 주요 프로스포츠 가운데 심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평을 듣는 종목이다.
거의 매 순간 선수들의 몸이 부딪히는 상황에서 공격자 또는 수비자 반칙을 결정해야 하고 순간적인 동작 하나로 트래블링이나 3초 위반 등이 지적되는데 여기에는 심판의 재량이 상당 부분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종목의 특성상 농구가 다른 종목에 비해 판정 논란이 잦은 편인 것도 사실이다.
안준호 KBL 전무이사는 "심판들이 책임감과 자부심을 더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휘슬을 불게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을 갖고 코트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
안 전무는 "이름을 팬들에게 알리면서 이제 심판에 대한 팬층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름이 공개되면서 심판들이 느끼게 될 부담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대와 달리 일부 팬들의 비난 등이 한층 더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이보선 위원장 체제로 새 출발 한 KBL 심판위원회가 달라진 유니폼과 함께 농구 팬들에게 한층 날카로워진 휘슬을 들려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마 눈치 빠른 팬이라면 이번 시즌부터 심판 유니폼에 심판의 이름이 새겨진 사실을 알아챘을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심판 고유 번호만 부착했으나 올해부터 KBL은 심판의 이름까지 함께 유니폼에 넣도록 했다.
국내 주요 프로종목에서 심판 유니폼에 이름까지 넣은 사례는 올해 농구가 처음이다.
농구는 주요 프로스포츠 가운데 심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평을 듣는 종목이다.
거의 매 순간 선수들의 몸이 부딪히는 상황에서 공격자 또는 수비자 반칙을 결정해야 하고 순간적인 동작 하나로 트래블링이나 3초 위반 등이 지적되는데 여기에는 심판의 재량이 상당 부분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종목의 특성상 농구가 다른 종목에 비해 판정 논란이 잦은 편인 것도 사실이다.
안준호 KBL 전무이사는 "심판들이 책임감과 자부심을 더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휘슬을 불게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을 갖고 코트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
안 전무는 "이름을 팬들에게 알리면서 이제 심판에 대한 팬층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름이 공개되면서 심판들이 느끼게 될 부담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대와 달리 일부 팬들의 비난 등이 한층 더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이보선 위원장 체제로 새 출발 한 KBL 심판위원회가 달라진 유니폼과 함께 농구 팬들에게 한층 날카로워진 휘슬을 들려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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