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일생일대 호투로 팀 살렸다”

입력 2013.10.15 (13:58) 수정 2013.10.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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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자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활약을 대서특필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1∼2차전에서 연달아 패했던 다저스를 구해내는 역투였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류현진이 다저스의 3차전 승리를 이끌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류현진이 팀의 시리즈 3연패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고 전했다.

신문은 "사실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처참한 투구를 펼친 류현진에 대해 팀의 기대가 크지는 않았다"며 "선발로서 확실한 역할을 주문했을 뿐이었으나 류현진은 일생일대의 호투를 펼쳐 무실점으로 상대를 봉쇄했다"고 활약상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다저스, 대단한 류현진에 힘입어 승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애틀랜타전 이후 팔꿈치 상태에 의문 부호를 남긴 류현진이 부활에 성공하며 경기를 지배했다"고 치켜세웠다.

더불어 "류현진은 필요한 때 실력을 뽐낸다는 스카우팅 리포트를 몸소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평소보다 훨씬 빠른 구속을 자랑하며 늘 불안했던 경기 초반 징크스를 털어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경기 초반 항상 최악의 투구를 보여왔으나 이날은 1회에서 153㎞(95마일)까지 찍어 더 나아진 구속을 선보였다"고 류현진의 역투를 칭찬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ESPN도 경기 직후 '류현진, 애덤 웨인라이트를 이겨내다'는 제목의 기사를 인터넷판에 실었다.

ESPN은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보다 좋은 투구를 펼쳤고, 이날로 웨인라이트는 자신의 통산 첫 포스트시즌 패전을 기록했다"며 "세인트루이스 주자들이 2루를 지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등 류현진은 애틀랜타전 이후 엄청나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류현진은 7회 2사 1루에서 맷 애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운드를 찾았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에게 응답했다"고 전하며 류현진을 향해 팬들이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까지 묘사했다.

미국 CBS스포츠도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류현진을 꼽으며 "부족함 없는 팀의 선발진에서 류현진은 자신의 두각을 나타냈다"며 "류현진은 다저스가 이길 수밖에 없는 보배 같은 존재"라고 추어올렸다.

다저스의 팬 사이트인 트루블루LA는 류현진이 클로드 오스틴(1966년 월드시리즈 3차전)과 돈 서턴(1974년 NLCS 4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이상을 던지고도 4명 이하의 주자만 내보낸 다저스 역대 세 번째 선발 투수라고 분석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이 올해 다저스타디움에서만 17번 선발 등판해 8승 4패에 평균자책점 2.44를 남겼고, 모두 107이닝 동안 탈삼진 84개에 볼넷 23개를 기록하며 홈구장에서의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고도 전했다.

이 사이트는 "류현진은 다저스가 그를 가장 원하던 때에 제 역할을 완수했다"며 "굉장히 효과적으로 투구해 이번 시리즈에서 잭 그레인키(1차전 2실점)나 클레이턴 커쇼(2차전 1실점)보다 나은 최고의 성적을 내놨다"고 그의 활약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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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언론 “류현진, 일생일대 호투로 팀 살렸다”
    • 입력 2013-10-15 13:58:23
    • 수정2013-10-15 17:35:51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자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활약을 대서특필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1∼2차전에서 연달아 패했던 다저스를 구해내는 역투였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류현진이 다저스의 3차전 승리를 이끌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류현진이 팀의 시리즈 3연패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고 전했다.

신문은 "사실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처참한 투구를 펼친 류현진에 대해 팀의 기대가 크지는 않았다"며 "선발로서 확실한 역할을 주문했을 뿐이었으나 류현진은 일생일대의 호투를 펼쳐 무실점으로 상대를 봉쇄했다"고 활약상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다저스, 대단한 류현진에 힘입어 승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애틀랜타전 이후 팔꿈치 상태에 의문 부호를 남긴 류현진이 부활에 성공하며 경기를 지배했다"고 치켜세웠다.

더불어 "류현진은 필요한 때 실력을 뽐낸다는 스카우팅 리포트를 몸소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평소보다 훨씬 빠른 구속을 자랑하며 늘 불안했던 경기 초반 징크스를 털어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경기 초반 항상 최악의 투구를 보여왔으나 이날은 1회에서 153㎞(95마일)까지 찍어 더 나아진 구속을 선보였다"고 류현진의 역투를 칭찬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ESPN도 경기 직후 '류현진, 애덤 웨인라이트를 이겨내다'는 제목의 기사를 인터넷판에 실었다.

ESPN은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보다 좋은 투구를 펼쳤고, 이날로 웨인라이트는 자신의 통산 첫 포스트시즌 패전을 기록했다"며 "세인트루이스 주자들이 2루를 지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등 류현진은 애틀랜타전 이후 엄청나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류현진은 7회 2사 1루에서 맷 애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운드를 찾았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에게 응답했다"고 전하며 류현진을 향해 팬들이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까지 묘사했다.

미국 CBS스포츠도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류현진을 꼽으며 "부족함 없는 팀의 선발진에서 류현진은 자신의 두각을 나타냈다"며 "류현진은 다저스가 이길 수밖에 없는 보배 같은 존재"라고 추어올렸다.

다저스의 팬 사이트인 트루블루LA는 류현진이 클로드 오스틴(1966년 월드시리즈 3차전)과 돈 서턴(1974년 NLCS 4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이상을 던지고도 4명 이하의 주자만 내보낸 다저스 역대 세 번째 선발 투수라고 분석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이 올해 다저스타디움에서만 17번 선발 등판해 8승 4패에 평균자책점 2.44를 남겼고, 모두 107이닝 동안 탈삼진 84개에 볼넷 23개를 기록하며 홈구장에서의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고도 전했다.

이 사이트는 "류현진은 다저스가 그를 가장 원하던 때에 제 역할을 완수했다"며 "굉장히 효과적으로 투구해 이번 시리즈에서 잭 그레인키(1차전 2실점)나 클레이턴 커쇼(2차전 1실점)보다 나은 최고의 성적을 내놨다"고 그의 활약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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