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속 첫 눈…가을비에 기온 ‘뚝’

입력 2013.10.15 (20:59) 수정 2013.10.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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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풍이 한창인 설악산에 올가을 첫 눈이 내렸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을비가 내린 가운데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먼저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악산 중청봉 일대에 하얀 눈발이 휘날립니다.

단풍이 절정인 산자락은 거센 눈보라에 휩싸입니다.

등산객 대피소도 금세 물기를 가득 머금은 눈으로 뒤덮입니다.

올 가을 첫눈으로 5cm 남짓 쌓였습니다.

<인터뷰> 박문성(설악산 대청분소장) : "이곳의 체감온도는 약 영하 15도로 느껴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첫눈은 예년보다 약 15일 정도 빠른 겁니다.

특히 동해안에는 차가운 동풍의 영향으로 최고 10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비가 이어졌습니다.

가을 비와 함께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고승희(강원 강릉시 입암동) : "너무 추워요. 비도 많이 오고 바람까지 부니까 벌써 겨울이 온 것 같아요."

내일 아침 설악산은 영하 3도, 서울도 8도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면서 해안지방과 일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모레 아침엔 이번 가을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고 주말부터 점차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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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단풍 속 첫 눈…가을비에 기온 ‘뚝’
    • 입력 2013-10-15 21:01:25
    • 수정2013-10-15 22: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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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풍이 한창인 설악산에 올가을 첫 눈이 내렸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을비가 내린 가운데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먼저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악산 중청봉 일대에 하얀 눈발이 휘날립니다.

단풍이 절정인 산자락은 거센 눈보라에 휩싸입니다.

등산객 대피소도 금세 물기를 가득 머금은 눈으로 뒤덮입니다.

올 가을 첫눈으로 5cm 남짓 쌓였습니다.

<인터뷰> 박문성(설악산 대청분소장) : "이곳의 체감온도는 약 영하 15도로 느껴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첫눈은 예년보다 약 15일 정도 빠른 겁니다.

특히 동해안에는 차가운 동풍의 영향으로 최고 10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비가 이어졌습니다.

가을 비와 함께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고승희(강원 강릉시 입암동) : "너무 추워요. 비도 많이 오고 바람까지 부니까 벌써 겨울이 온 것 같아요."

내일 아침 설악산은 영하 3도, 서울도 8도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면서 해안지방과 일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모레 아침엔 이번 가을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고 주말부터 점차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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