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최다 점수차 승리…최다 연승 타이

입력 2013.10.15 (21:02) 수정 2013.10.1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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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과 최다 점수차 승리를 작성하며 2013-2014 시즌 초반 레이스를 질주했다.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정규리그에서 문태영(22점), 함지훈(20점)을 앞세운 모비스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전주 KCC를 101-58로 완파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3경기를 내리 이긴 모비스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프로농구 역대 최다 연승 타이인 16연승을 기록했다.

16연승은 2011-2012 시즌 원주 동부도 작성한 적이 있다.

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7연승에 도전한다.

또 모비스가 기록한 43점차는 프로농구 역대 최다 점수 차 기록이다.

이전 최다 점수차 기록은 42점으로 두차례 있었다. 1999-2000 시즌 인천 SK가 안양 SBS를 124-82, 2004-2005 시즌 서울 삼성이 원주 TG삼보를 125-83으로 꺾은 적이 있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문태영과 함지훈이 각각 12점과 9점을 몰아치고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 골밑을 장악했다. KCC는 리바운드 8개를 잡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 2연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한 KCC의 허재 감독은 작전 타임을 요청한 뒤 "2경기 이기고 끝내 자는 거냐"며 선수들에게 호통을 쳤다.

전반이 끝날 때 51-28로 앞서간 모비스의 공세는 후반 들어서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더욱이 전반에 11점을 넣은 KCC의 외국인 선수 타일러 윌커슨은 3쿼터 초반에 벌써 네 번째 파울을 기록해 아터 마족으로 교체됐다.

모비스는 3쿼터에 문태영이 10점을 넣으며 점수차를 80-41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4쿼터에 주전 가드 양동근을 빼고 3년차 이지원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경기에 막바지로 흐르자 관심은 모비스가 역대 최다 점수 차로 KCC를 꺾느냐로 집중됐다.

모비스는 종료 3분 55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2점슛으로 97-47, 50점차까지 달아났다.

KCC는 김효범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최대 점수 차 패배의 수모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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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스, 최다 점수차 승리…최다 연승 타이
    • 입력 2013-10-15 21:02:24
    • 수정2013-10-15 21:04:02
    연합뉴스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과 최다 점수차 승리를 작성하며 2013-2014 시즌 초반 레이스를 질주했다.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정규리그에서 문태영(22점), 함지훈(20점)을 앞세운 모비스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전주 KCC를 101-58로 완파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3경기를 내리 이긴 모비스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프로농구 역대 최다 연승 타이인 16연승을 기록했다. 16연승은 2011-2012 시즌 원주 동부도 작성한 적이 있다. 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7연승에 도전한다. 또 모비스가 기록한 43점차는 프로농구 역대 최다 점수 차 기록이다. 이전 최다 점수차 기록은 42점으로 두차례 있었다. 1999-2000 시즌 인천 SK가 안양 SBS를 124-82, 2004-2005 시즌 서울 삼성이 원주 TG삼보를 125-83으로 꺾은 적이 있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문태영과 함지훈이 각각 12점과 9점을 몰아치고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 골밑을 장악했다. KCC는 리바운드 8개를 잡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 2연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한 KCC의 허재 감독은 작전 타임을 요청한 뒤 "2경기 이기고 끝내 자는 거냐"며 선수들에게 호통을 쳤다. 전반이 끝날 때 51-28로 앞서간 모비스의 공세는 후반 들어서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더욱이 전반에 11점을 넣은 KCC의 외국인 선수 타일러 윌커슨은 3쿼터 초반에 벌써 네 번째 파울을 기록해 아터 마족으로 교체됐다. 모비스는 3쿼터에 문태영이 10점을 넣으며 점수차를 80-41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4쿼터에 주전 가드 양동근을 빼고 3년차 이지원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경기에 막바지로 흐르자 관심은 모비스가 역대 최다 점수 차로 KCC를 꺾느냐로 집중됐다. 모비스는 종료 3분 55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2점슛으로 97-47, 50점차까지 달아났다. KCC는 김효범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최대 점수 차 패배의 수모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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