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장에 재활용품 매립 방치

입력 2013.10.16 (07:38) 수정 2013.10.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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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의 한 쓰레기매립장에서 땅에 묻히면 안되는 재활용품들이 매립되거나 방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송형국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의 쓰레기매립장, 비닐과 페트병 등 매립해서는 안 되는 재활용품들이 여기저기 나뒹굽니다.

땅을 파보니 분유통과 고철 등 역시 묻어서는 안 되는 물건들이 나옵니다.

침대 매트리스나 가죽 제품들도 곳곳에 방치돼 주변 환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호(환경실천연합회 환경지도위원장) : "(가죽 제품은) 화학약품으로 가공처리된 부스러기들입니다. 거기서 발생된 침출수가 지하수라든지 토양 오염이나 수질 생태계를 파괴할 수가 있습니다."

매립장을 운영하는 위탁업체는 지난해 4월 연천군에 쓰레기 소각장이 설치되기 이전, 합법적으로 매립한 생활폐기물에 재활용품 등이 섞여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쓰레기매립장 관계자 : "매립하는 것에 섞여들어오는 거는 어쩔 수 없고요. 아직까지 분리수거 정착이, 그렇게 완벽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다량의 재활용품을 방치한 데 대해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쓰레기매립장 관계자 : "그걸 재활용할 생각을 안하고 매립할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판단을 잘못했습니다."

연천군은 방치된 재활용품을 분리 처리시키고 관리감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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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매립장에 재활용품 매립 방치
    • 입력 2013-10-16 08:11:13
    • 수정2013-10-16 08: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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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의 한 쓰레기매립장에서 땅에 묻히면 안되는 재활용품들이 매립되거나 방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송형국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의 쓰레기매립장, 비닐과 페트병 등 매립해서는 안 되는 재활용품들이 여기저기 나뒹굽니다.

땅을 파보니 분유통과 고철 등 역시 묻어서는 안 되는 물건들이 나옵니다.

침대 매트리스나 가죽 제품들도 곳곳에 방치돼 주변 환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호(환경실천연합회 환경지도위원장) : "(가죽 제품은) 화학약품으로 가공처리된 부스러기들입니다. 거기서 발생된 침출수가 지하수라든지 토양 오염이나 수질 생태계를 파괴할 수가 있습니다."

매립장을 운영하는 위탁업체는 지난해 4월 연천군에 쓰레기 소각장이 설치되기 이전, 합법적으로 매립한 생활폐기물에 재활용품 등이 섞여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쓰레기매립장 관계자 : "매립하는 것에 섞여들어오는 거는 어쩔 수 없고요. 아직까지 분리수거 정착이, 그렇게 완벽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다량의 재활용품을 방치한 데 대해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쓰레기매립장 관계자 : "그걸 재활용할 생각을 안하고 매립할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판단을 잘못했습니다."

연천군은 방치된 재활용품을 분리 처리시키고 관리감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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