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에너지공기업, 퇴직자에 순금·상품권 ‘펑펑’

입력 2013.10.16 (08:51) 수정 2013.10.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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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기업들이 퇴직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순금 열쇠와 상품권, 여행비 등을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1월에서 지난 8월까지 퇴직자 357명에게 1인당 20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과 100만 원 상당의 국내연수 비용을 제공했습니다.

한수원은 지난해 기준 부채가 24조 7천억 원으로 경평영가에서 D등급을 받았습니다.

한국전력은 1인당 200만 원씩 총 497명에게 9억 9천40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역난방공사는 1인당 270만 원씩 11명에게 금을 지급했습니다.

김한표 의원은 "부채 더미에 올라앉고도 자구 노력은커녕 기념품 잔치를 벌인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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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더미’ 에너지공기업, 퇴직자에 순금·상품권 ‘펑펑’
    • 입력 2013-10-16 08:51:32
    • 수정2013-10-16 15:35:37
    경제
에너지 공기업들이 퇴직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순금 열쇠와 상품권, 여행비 등을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1월에서 지난 8월까지 퇴직자 357명에게 1인당 20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과 100만 원 상당의 국내연수 비용을 제공했습니다.

한수원은 지난해 기준 부채가 24조 7천억 원으로 경평영가에서 D등급을 받았습니다.

한국전력은 1인당 200만 원씩 총 497명에게 9억 9천400만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역난방공사는 1인당 270만 원씩 11명에게 금을 지급했습니다.

김한표 의원은 "부채 더미에 올라앉고도 자구 노력은커녕 기념품 잔치를 벌인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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