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에 4년 194억 원 제안?”

입력 2013.10.16 (15:00) 수정 2013.10.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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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이대호(31)에게 4년간 18억엔(약 194억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오릭스 버펄로스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자금이 넉넉한 소프트뱅크가 이대호 쟁탈전에서 이길 좋은 찬스를 맞았다고 16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오릭스는 2년 계약이 끝나는 이대호에게 2년간 7억 엔(75억 7천만원)에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2년간 주포로 활약한 성적을 근거로 2년 8억 엔(86억 5천만원)을 요구했다.

닛칸스포츠는 이대호와 오릭스 측의 협상이 결렬될 공산이 짙다면서 한신 타이거스와 소프트뱅크가 이대호 영입에 나서면 본사의 적극 지원을 받는 소프트뱅크가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프트뱅크는 브라이언 팔켄보그, 윌리 모 페냐 등 올해 뛴 외국인 선수 4명과 재계약을 포기해 자금에 여유가 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이대호와의 계약에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호는 2년 연속 홈런 24개를 치고 91타점을 올리며 오릭스의 해결사로 맹활약했다.

15일 귀국한 이대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부터 동계훈련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이대호는 그전까지 메이저리그 진출, 오릭스 잔류, 일본 내 다른 구단 이적 등 세 가지 중 하나를 택해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제4의 도시 후쿠오카와 규슈 지역을 연고로 한 명문 구단이다.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를 이끄는 재일동포 3세 손정의 회장이 구단주를, 홈런왕 오사다하루(王貞治)가 야구단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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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뱅크, 이대호에 4년 194억 원 제안?”
    • 입력 2013-10-16 15:00:41
    • 수정2013-10-16 15:03:08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이대호(31)에게 4년간 18억엔(약 194억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오릭스 버펄로스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자금이 넉넉한 소프트뱅크가 이대호 쟁탈전에서 이길 좋은 찬스를 맞았다고 16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오릭스는 2년 계약이 끝나는 이대호에게 2년간 7억 엔(75억 7천만원)에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2년간 주포로 활약한 성적을 근거로 2년 8억 엔(86억 5천만원)을 요구했다.

닛칸스포츠는 이대호와 오릭스 측의 협상이 결렬될 공산이 짙다면서 한신 타이거스와 소프트뱅크가 이대호 영입에 나서면 본사의 적극 지원을 받는 소프트뱅크가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프트뱅크는 브라이언 팔켄보그, 윌리 모 페냐 등 올해 뛴 외국인 선수 4명과 재계약을 포기해 자금에 여유가 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이대호와의 계약에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호는 2년 연속 홈런 24개를 치고 91타점을 올리며 오릭스의 해결사로 맹활약했다.

15일 귀국한 이대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부터 동계훈련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이대호는 그전까지 메이저리그 진출, 오릭스 잔류, 일본 내 다른 구단 이적 등 세 가지 중 하나를 택해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제4의 도시 후쿠오카와 규슈 지역을 연고로 한 명문 구단이다.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를 이끄는 재일동포 3세 손정의 회장이 구단주를, 홈런왕 오사다하루(王貞治)가 야구단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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