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은 지루했고, 보위는 아마추어 같았다”

입력 2013.10.1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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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음악계의 거성인 엘튼 존과 데이빗 보위, 롤링 스톤즈가 1960년대 무명의 데뷔 시절에는 오디션에서 형편없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1960년대 영국 BBC방송의 재능 판정단의 눈에 드는 데 실패했다.

당시 이들은 TV나 라디오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판정단 앞에서 오디션을 치러야했는데 1968년 자작곡 세곡을 부르며 오디션을 치른 엘튼 존은 "노래가 감정이 실리지 않아 굉장히 지루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심지어 그가 선보인 자작곡에 대해서는 "노래도 아니다. 잔뜩 허세를 부렸다"는 악평이 나왔다.

또 롤링스톤즈는 "적절치 않다", 보위는 음정이 안 맞고 아마추어 수준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엘튼 존은 오디션에서 낙제점을 받았으나 다행이 그의 노래를 담은 테이프가 BBC방송 고위층에 전달됐고 그들의 결정으로 출연이 허용됐다.

반면 1965년 오디션을 치른 보위는 엘튼 존과 같은 행운을 잡지 못했다.

이밖에 영국 록밴드 비틀스와 킹크스, 가수 앨빈 스타더스트는 3명으로 구성된 오디션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사이먼 앤 가펑클, 닉 드레이크도 오디션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오디션 패널의 평가 자료에서 밝혀졌다.

유명 뮤지션들의 초년 시절 오디션 평가는 BBC 라디오 4 다큐멘터리에서 내주 방송한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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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튼 존은 지루했고, 보위는 아마추어 같았다”
    • 입력 2013-10-16 18:44:09
    연합뉴스
팝음악계의 거성인 엘튼 존과 데이빗 보위, 롤링 스톤즈가 1960년대 무명의 데뷔 시절에는 오디션에서 형편없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1960년대 영국 BBC방송의 재능 판정단의 눈에 드는 데 실패했다. 당시 이들은 TV나 라디오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판정단 앞에서 오디션을 치러야했는데 1968년 자작곡 세곡을 부르며 오디션을 치른 엘튼 존은 "노래가 감정이 실리지 않아 굉장히 지루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심지어 그가 선보인 자작곡에 대해서는 "노래도 아니다. 잔뜩 허세를 부렸다"는 악평이 나왔다. 또 롤링스톤즈는 "적절치 않다", 보위는 음정이 안 맞고 아마추어 수준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엘튼 존은 오디션에서 낙제점을 받았으나 다행이 그의 노래를 담은 테이프가 BBC방송 고위층에 전달됐고 그들의 결정으로 출연이 허용됐다. 반면 1965년 오디션을 치른 보위는 엘튼 존과 같은 행운을 잡지 못했다. 이밖에 영국 록밴드 비틀스와 킹크스, 가수 앨빈 스타더스트는 3명으로 구성된 오디션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사이먼 앤 가펑클, 닉 드레이크도 오디션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오디션 패널의 평가 자료에서 밝혀졌다. 유명 뮤지션들의 초년 시절 오디션 평가는 BBC 라디오 4 다큐멘터리에서 내주 방송한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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