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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초보’ LG, 실전 감각 부족에 아쉬운 경기
입력 2013.10.16 (22:45) 수정 2013.10.16 (22:48)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1년 만의 가을 잔치 첫 경기에서 경기 감각이 살아나지 않은 듯한 모습을 여러번 연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4로 졌다.

4실점 가운데 2점이 야수 실책에서 비롯됐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5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LG는 열흘간 자체 청백전을 몇 차례 치른 뒤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와 두 차례 연습 경기로 경기 감각을 길렀다.

하지만 아직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듯 투수진은 실투를 연발했고, 야수들 또한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했다. 타자들 역시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아직 실전 감각이 되살아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남겼다.

11년 만의 가을 잔치라 큰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선발 류제국은 1회부터 제구가 되지 않아 고비를 맞았다.

제구가 되지 않으니 자연히 투구 수가 많아져 3회까지 무려 62개의 볼을 던졌다.

5⅓이닝을 던지고 강판할 때 투구 수는 109개에 달했다.

첫 타자 이종욱에게 1스트라이크를 잡아놓고도 우중간 3루타를 얻어맞은 류제국은 다음 타자 정수빈을 상대로도 볼이 사방으로 빠지면서 볼넷을 내줬다.

결국 3번 타자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류제국이 마운드에서 흔들리자 그라운드를 지키는 야수들도 덩달아 흔들렸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LG 3루수 정성훈은 최준석의 평범한 땅볼을 홈에 악송구해 3루 주자 정수빈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2사 만루의 위기를 간신히 넘겼으나 먼저 2점을 내준 뒤였다.

LG는 1회말 이병규(배번 7)의 2점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3회말 2사 3루를 만든 후에는 변변찮은 기회도 맞지 못했다.

타율 1위 이병규를 필두로 타격 10걸에 4명이나 포진한 '소총 타선'이 쳐낸 안타는 4개에 불과했다.

6번부터 9번까지 하위 타선은 안타를 한개도 날리지 못했다.

류제국이 100개 이상을 던진 6회초 제구 난조에 빠져 폭투와 몸에 맞는 볼을 연방 던지자 이동현-이상열-유원상-봉중근이 차례로 올라왔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 혈전을 치르고 왔음에도 두산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거웠고, 열흘간 어깨가 식어버린 LG 마운드는 이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7회초 최준석이 때린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땅볼성 타구를 3루수 정성훈이 더듬어 결승점을 내줬다. 9회초 유원상이 내보낸 선두 타자를 마무리 봉중근이 결국 홈으로 들여보내면서 LG는 추격할 힘을 잃었다.

김기태 LG 감독은 경기 후 "1회에 좋게 출발했는데 첫 경기라 그런지 선수들이 긴장한 것 같다"며 "재미있게 해보려고 했는데 1, 2회를 끌려가다시피 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흘 쉬면서 실전 감각이 좀 떨어진 것 같다"며 "염려는 했었지만 남은 경기에서는 잘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 ‘PS 초보’ LG, 실전 감각 부족에 아쉬운 경기
    • 입력 2013-10-16 22:45:06
    • 수정2013-10-16 22:48:10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1년 만의 가을 잔치 첫 경기에서 경기 감각이 살아나지 않은 듯한 모습을 여러번 연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4로 졌다.

4실점 가운데 2점이 야수 실책에서 비롯됐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5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LG는 열흘간 자체 청백전을 몇 차례 치른 뒤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와 두 차례 연습 경기로 경기 감각을 길렀다.

하지만 아직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듯 투수진은 실투를 연발했고, 야수들 또한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했다. 타자들 역시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아직 실전 감각이 되살아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남겼다.

11년 만의 가을 잔치라 큰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선발 류제국은 1회부터 제구가 되지 않아 고비를 맞았다.

제구가 되지 않으니 자연히 투구 수가 많아져 3회까지 무려 62개의 볼을 던졌다.

5⅓이닝을 던지고 강판할 때 투구 수는 109개에 달했다.

첫 타자 이종욱에게 1스트라이크를 잡아놓고도 우중간 3루타를 얻어맞은 류제국은 다음 타자 정수빈을 상대로도 볼이 사방으로 빠지면서 볼넷을 내줬다.

결국 3번 타자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류제국이 마운드에서 흔들리자 그라운드를 지키는 야수들도 덩달아 흔들렸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LG 3루수 정성훈은 최준석의 평범한 땅볼을 홈에 악송구해 3루 주자 정수빈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2사 만루의 위기를 간신히 넘겼으나 먼저 2점을 내준 뒤였다.

LG는 1회말 이병규(배번 7)의 2점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3회말 2사 3루를 만든 후에는 변변찮은 기회도 맞지 못했다.

타율 1위 이병규를 필두로 타격 10걸에 4명이나 포진한 '소총 타선'이 쳐낸 안타는 4개에 불과했다.

6번부터 9번까지 하위 타선은 안타를 한개도 날리지 못했다.

류제국이 100개 이상을 던진 6회초 제구 난조에 빠져 폭투와 몸에 맞는 볼을 연방 던지자 이동현-이상열-유원상-봉중근이 차례로 올라왔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 혈전을 치르고 왔음에도 두산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거웠고, 열흘간 어깨가 식어버린 LG 마운드는 이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7회초 최준석이 때린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땅볼성 타구를 3루수 정성훈이 더듬어 결승점을 내줬다. 9회초 유원상이 내보낸 선두 타자를 마무리 봉중근이 결국 홈으로 들여보내면서 LG는 추격할 힘을 잃었다.

김기태 LG 감독은 경기 후 "1회에 좋게 출발했는데 첫 경기라 그런지 선수들이 긴장한 것 같다"며 "재미있게 해보려고 했는데 1, 2회를 끌려가다시피 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흘 쉬면서 실전 감각이 좀 떨어진 것 같다"며 "염려는 했었지만 남은 경기에서는 잘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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