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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폭력 ‘위험 수위’…안전장치 거의 없어
입력 2013.10.17 (07:16) 수정 2013.10.17 (08:01)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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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병원 응급실에서 폭력과 난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응급실 의사 10명 가운데 4명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폭력의 정도가 심각하지만, 의료진을 보호할 안전장치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 환자 보호자가 갑자기 간호사의 뺨을 후려칩니다.

간호사가 바닥에 나가떨어지고, 놀란 직원들이 모여듭니다.

<녹취> 동료 직원 : "저희는 진료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어오시더니 다짜고짜 간호사를 폭행한 거죠."

이 남성은 술에 취해 응급실 집기를 걷어차며 난동을 부립니다.

간호사의 멱살을 잡고 의료진과 다른 환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습니다.

대한응급의학회가 응급실 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0%가 폭행을 당한 적이 있고, 39%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성원영(응급의학과 전문의) : "의료진에 대한 폭행도 문제지만 그로 인해 응급실 진료가 지연되면서 다른 응급환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이 때문에 일부 병원은 사설 안전요원을 응급실에 상주시키는 자구책까지 마련했습니다.

<녹취> 종합병원 직원 :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병원에선 어차피 환자든 직원이든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으니까."

의사협회는 최근 5년간 진료 관련 폭행으로 숨지거나 중상을 입은 의사만 8명에 달한다며, 의료진 폭행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응급실 폭력 ‘위험 수위’…안전장치 거의 없어
    • 입력 2013-10-17 07:19:19
    • 수정2013-10-17 08: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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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병원 응급실에서 폭력과 난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응급실 의사 10명 가운데 4명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폭력의 정도가 심각하지만, 의료진을 보호할 안전장치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 환자 보호자가 갑자기 간호사의 뺨을 후려칩니다.

간호사가 바닥에 나가떨어지고, 놀란 직원들이 모여듭니다.

<녹취> 동료 직원 : "저희는 진료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어오시더니 다짜고짜 간호사를 폭행한 거죠."

이 남성은 술에 취해 응급실 집기를 걷어차며 난동을 부립니다.

간호사의 멱살을 잡고 의료진과 다른 환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습니다.

대한응급의학회가 응급실 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0%가 폭행을 당한 적이 있고, 39%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성원영(응급의학과 전문의) : "의료진에 대한 폭행도 문제지만 그로 인해 응급실 진료가 지연되면서 다른 응급환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이 때문에 일부 병원은 사설 안전요원을 응급실에 상주시키는 자구책까지 마련했습니다.

<녹취> 종합병원 직원 :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병원에선 어차피 환자든 직원이든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으니까."

의사협회는 최근 5년간 진료 관련 폭행으로 숨지거나 중상을 입은 의사만 8명에 달한다며, 의료진 폭행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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