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진료실 몰카…간호사·환자 노렸다

입력 2013.10.17 (08:35) 수정 2013.10.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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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감사 자료를 보니까 2009년부터 발생한 카메라 촬영 성범죄 이른바 몰카 범죄가 8630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드러나지 않은 범죄까지 생각한다면 이보다 훨씬 많겠죠.

이런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역대합실, 지하철, 길거리, 숙박업소와 목욕탕, 상점 순이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오늘 소개해드릴 사건은 한 종합병원에서 일어났습니다.

김기흥 기자, 병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도 충격인데요, 범인이 의사였다고요?

<기자 멘트>

믿고 진료를 보는 공간에서 그것도 의사가 몰래 촬영을 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는데요.

평소 환자들과 간호사들에게 잘 대해줘 신뢰를 받았던 인물이라 주위의 충격은 더 큽니다.

몇 달 전에는 유명 사립대 교수가 영화관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되기도 했는데요.

올 상반기에만 2천 건이 넘는 몰카 범죄가 있었습니다.

하루 평균 12명의 여성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셈인데요.

잇따른 몰카 범죄 문제는 무엇이고 대안은 없는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호시탐탐,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훔쳐보는 몰카 범죄!

나도 모르는 사이 몰래 카메라의 표적이 되고 있진 않을까요?

지난 4일, 전남의 한 종합병원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 병원의 진료실에서 몰래 카메라가 발견된 건데요.

카메라를 숨겨놓고 몰래 훔쳐본 몰카 범은 이 병원의 의사였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사람 속을 누가 들여다볼 수도 있는 것도 아니 고, 저희는 그(의사) 분이 굉장히 덕망도 있고 그래서 (병원에) 모시고 왔는데...”

지난 2일, 간호사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퇴근을 하기 전, 진료실을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게 있었습니다.

<녹취> 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간호사가) 퇴근하려던 중에, (당시) 의사는 먼 저 퇴근을 했고요. 컴퓨터를 꺼야 될 것 아닙니까...연예인 몰카? 그것이 있어서 열 어 봤던 모양이에요. 열자마자 본인의 모습이 있으니까 깜짝 놀랐겠죠.”

함께 일하는 의사의 컴퓨터를 보다 충격적인 영상을 보게 된 건데요.

자신이 옷을 갈아입는 것에서부터 심지어 여성 환자의 은밀한 신체부위까지 몰래 촬영한 영상들이 있었던 겁니다.

<녹취> 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탈의한 장면이 이렇게 두 번 있고요. 그다음에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분이 있습니다. 그분들 치마 속이 좀 찍혔어요. 하체 부위...”

일이 들통 나자, 문제의 의사는 다음 날부터 돌연 병원을 나오지 않고 종적을 감췄다고 하는데요.

경찰에 신고를 한 간호사 역시 충격으로 일을 그만둔 상태.

<녹취> 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간호사는) 말 못할 정도로 본인이 떨렸다고 그 렇게 얘기를 하는데, 같이 근무했던 의사한테 그런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이죠.”

믿고 진료를 보는 공간에서, 그것도 의사가 몰래 카메라로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음성변조) : “솔직히 얘기해서 세상 부러울 게 없는 그런 사람이 왜 그런 짓거리를 했는지 이해가 안되는 거야.”

<인터뷰> 환자(음성변조) : “내 딸을(내 딸이 간호사라면) 안 맡겨야 된다니까요. 이 사건 나면서 불안해서 어떻게 (병원에) 맡기겠어요.”

그렇다면, 진료실 안에서 어떻게 몰래 촬영을 한 걸까요?

해당 병원에는 별도의 탈의실이 없는 상태, 때문에 간호사들은 진료실 안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간호사들이) 단체로 아침에 출근해서 옷을 갈 아입는 그런 방이 따로 없습니다. 진료실 안에서 (탈의가)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의사는 이 모습을 훔쳐보기 위해 진료실 안에 소형 카메라를 숨겨 놓는 가하면, 경우에 따라선 휴대전화 촬영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카메라는) 인터넷으로 10만 원에 구입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휴대전화 카메라 이용해서 (컴퓨터) 모니터, 모니터 있잖아요. 거기에 놓고 (환자들 몰래) 안 보이게 그렇게 한 것 같아요.”

사흘 전, 충북 진천의 한 거리에선 성추행범으로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12살 여학생들이 자신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며 이 남성을 인근 파출소에 신고한 겁니다.

<녹취> 손 모 양(12살/피해자) : “그 아저씨의 (휴대전화를 든) 손이 계속 저희 쪽 으로 향하고 있어서 제가 신고를 하게 됐는데... (피해를 본 다른 친구들도 있나 요?) 피해본 친구들이 있죠.”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는 이 남성, 휴대전화에는 수십 명의 여성들의 다리, 등 신체 특정부위가 찍힌 동영상이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그저 호기심에 촬영했다고 변명을 했다는데요.

<인터뷰> 파출소 관계자(음성변조) : “편의점에 앉아있는 사람들 다리만 찍었어요.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다리를 찍고... (왜 (몰래) 찍었다고 하던가요?) 그냥 호기심 에 찍었대요.”

이처럼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된 건은 지난 2009년 779건에서 꾸준히 증가해, 최근 3년 사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검거된 몰카 범의 97%이상은 남성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공정식(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 “관음증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어떤 여성과의 접촉을 하기가 어려운 경우에 극적인 만족을 얻으려는 심리가 작용하게 되는데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성과의 관계 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겪어 그런 행동을 한다.”

4년 동안 여제자들을 몰래 찍은 영상만 400여 개나 수집한 한 학원 원장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서 모 씨(피의자) : “인터넷을 통해서 (강의) 동영상을 찍으려고 했는데... 괜히 쓰려고 샀다가 이렇게 됐어요. 저도 모르게...”

<녹취> 공정식(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 “인터넷 등을 통해서 쉽게 선정적인 여성들의 모습을 접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그런 사이버 상에서 봤던 장면들을 실제 로 촬영을 해서 자신도 공유하고 싶은 생각과 그런 것들을 보관함으로써 마치 자기 가 그런 여성들을 소유했다는 인식을 하게 되거든요.”

첨단 기술에 스마트기능까지 더한 카메라들이 쏟아지면서 몰카 범죄는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시계나 안경뿐 아니라, 자동차 열쇠에서부터 라이터에 이르기까지, 얼핏 봐선 카메라라고 짐작하기 힘든 소형 카메라들이 시중에선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녹취> 몰카 판매자(음성변조) : “일반인들은 전혀 눈치를 못 채는 것이죠. (이게 잘나가는 거예요?) 잘 나가요. 화질도 괜찮고...”

그만큼 몰래 찍는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겠죠?

실제로 인터넷엔 거리에서 우산을 쓴 여학생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노골적으로 촬영한 한 남성의 범행 장면이 찍힌 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야말로, 자신을 몰래 훔쳐보는 눈이 언제 어디서나 있을지 모르는 상황.

<녹취> 이수정(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 “(몰카 성범죄는) IT 기기를 이용한 비접촉성 범죄잖아요. 그래서 (범죄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고, 더군다나 처벌 수위 도 높지 않아요. 별 달리 피해자에게 무슨 피해가 생기는 것도 아니니까... (피의자 는) 그냥 단순히 취미나 재미로써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잇따르는 몰카 범죄를 막기 위해선 몰카 범의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한편, 성도착증 치료나 윤리교육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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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따라잡기] 진료실 몰카…간호사·환자 노렸다
    • 입력 2013-10-17 08:27:46
    • 수정2013-10-17 09: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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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감사 자료를 보니까 2009년부터 발생한 카메라 촬영 성범죄 이른바 몰카 범죄가 8630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드러나지 않은 범죄까지 생각한다면 이보다 훨씬 많겠죠.

이런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역대합실, 지하철, 길거리, 숙박업소와 목욕탕, 상점 순이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오늘 소개해드릴 사건은 한 종합병원에서 일어났습니다.

김기흥 기자, 병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도 충격인데요, 범인이 의사였다고요?

<기자 멘트>

믿고 진료를 보는 공간에서 그것도 의사가 몰래 촬영을 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는데요.

평소 환자들과 간호사들에게 잘 대해줘 신뢰를 받았던 인물이라 주위의 충격은 더 큽니다.

몇 달 전에는 유명 사립대 교수가 영화관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되기도 했는데요.

올 상반기에만 2천 건이 넘는 몰카 범죄가 있었습니다.

하루 평균 12명의 여성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셈인데요.

잇따른 몰카 범죄 문제는 무엇이고 대안은 없는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호시탐탐,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훔쳐보는 몰카 범죄!

나도 모르는 사이 몰래 카메라의 표적이 되고 있진 않을까요?

지난 4일, 전남의 한 종합병원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 병원의 진료실에서 몰래 카메라가 발견된 건데요.

카메라를 숨겨놓고 몰래 훔쳐본 몰카 범은 이 병원의 의사였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사람 속을 누가 들여다볼 수도 있는 것도 아니 고, 저희는 그(의사) 분이 굉장히 덕망도 있고 그래서 (병원에) 모시고 왔는데...”

지난 2일, 간호사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퇴근을 하기 전, 진료실을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게 있었습니다.

<녹취> 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간호사가) 퇴근하려던 중에, (당시) 의사는 먼 저 퇴근을 했고요. 컴퓨터를 꺼야 될 것 아닙니까...연예인 몰카? 그것이 있어서 열 어 봤던 모양이에요. 열자마자 본인의 모습이 있으니까 깜짝 놀랐겠죠.”

함께 일하는 의사의 컴퓨터를 보다 충격적인 영상을 보게 된 건데요.

자신이 옷을 갈아입는 것에서부터 심지어 여성 환자의 은밀한 신체부위까지 몰래 촬영한 영상들이 있었던 겁니다.

<녹취> 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탈의한 장면이 이렇게 두 번 있고요. 그다음에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분이 있습니다. 그분들 치마 속이 좀 찍혔어요. 하체 부위...”

일이 들통 나자, 문제의 의사는 다음 날부터 돌연 병원을 나오지 않고 종적을 감췄다고 하는데요.

경찰에 신고를 한 간호사 역시 충격으로 일을 그만둔 상태.

<녹취> 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간호사는) 말 못할 정도로 본인이 떨렸다고 그 렇게 얘기를 하는데, 같이 근무했던 의사한테 그런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이죠.”

믿고 진료를 보는 공간에서, 그것도 의사가 몰래 카메라로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음성변조) : “솔직히 얘기해서 세상 부러울 게 없는 그런 사람이 왜 그런 짓거리를 했는지 이해가 안되는 거야.”

<인터뷰> 환자(음성변조) : “내 딸을(내 딸이 간호사라면) 안 맡겨야 된다니까요. 이 사건 나면서 불안해서 어떻게 (병원에) 맡기겠어요.”

그렇다면, 진료실 안에서 어떻게 몰래 촬영을 한 걸까요?

해당 병원에는 별도의 탈의실이 없는 상태, 때문에 간호사들은 진료실 안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간호사들이) 단체로 아침에 출근해서 옷을 갈 아입는 그런 방이 따로 없습니다. 진료실 안에서 (탈의가)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의사는 이 모습을 훔쳐보기 위해 진료실 안에 소형 카메라를 숨겨 놓는 가하면, 경우에 따라선 휴대전화 촬영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카메라는) 인터넷으로 10만 원에 구입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휴대전화 카메라 이용해서 (컴퓨터) 모니터, 모니터 있잖아요. 거기에 놓고 (환자들 몰래) 안 보이게 그렇게 한 것 같아요.”

사흘 전, 충북 진천의 한 거리에선 성추행범으로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12살 여학생들이 자신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며 이 남성을 인근 파출소에 신고한 겁니다.

<녹취> 손 모 양(12살/피해자) : “그 아저씨의 (휴대전화를 든) 손이 계속 저희 쪽 으로 향하고 있어서 제가 신고를 하게 됐는데... (피해를 본 다른 친구들도 있나 요?) 피해본 친구들이 있죠.”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는 이 남성, 휴대전화에는 수십 명의 여성들의 다리, 등 신체 특정부위가 찍힌 동영상이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그저 호기심에 촬영했다고 변명을 했다는데요.

<인터뷰> 파출소 관계자(음성변조) : “편의점에 앉아있는 사람들 다리만 찍었어요.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다리를 찍고... (왜 (몰래) 찍었다고 하던가요?) 그냥 호기심 에 찍었대요.”

이처럼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된 건은 지난 2009년 779건에서 꾸준히 증가해, 최근 3년 사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검거된 몰카 범의 97%이상은 남성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공정식(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 “관음증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어떤 여성과의 접촉을 하기가 어려운 경우에 극적인 만족을 얻으려는 심리가 작용하게 되는데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성과의 관계 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겪어 그런 행동을 한다.”

4년 동안 여제자들을 몰래 찍은 영상만 400여 개나 수집한 한 학원 원장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서 모 씨(피의자) : “인터넷을 통해서 (강의) 동영상을 찍으려고 했는데... 괜히 쓰려고 샀다가 이렇게 됐어요. 저도 모르게...”

<녹취> 공정식(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 “인터넷 등을 통해서 쉽게 선정적인 여성들의 모습을 접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그런 사이버 상에서 봤던 장면들을 실제 로 촬영을 해서 자신도 공유하고 싶은 생각과 그런 것들을 보관함으로써 마치 자기 가 그런 여성들을 소유했다는 인식을 하게 되거든요.”

첨단 기술에 스마트기능까지 더한 카메라들이 쏟아지면서 몰카 범죄는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시계나 안경뿐 아니라, 자동차 열쇠에서부터 라이터에 이르기까지, 얼핏 봐선 카메라라고 짐작하기 힘든 소형 카메라들이 시중에선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녹취> 몰카 판매자(음성변조) : “일반인들은 전혀 눈치를 못 채는 것이죠. (이게 잘나가는 거예요?) 잘 나가요. 화질도 괜찮고...”

그만큼 몰래 찍는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겠죠?

실제로 인터넷엔 거리에서 우산을 쓴 여학생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노골적으로 촬영한 한 남성의 범행 장면이 찍힌 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야말로, 자신을 몰래 훔쳐보는 눈이 언제 어디서나 있을지 모르는 상황.

<녹취> 이수정(교수/경기대 범죄심리학과) : “(몰카 성범죄는) IT 기기를 이용한 비접촉성 범죄잖아요. 그래서 (범죄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고, 더군다나 처벌 수위 도 높지 않아요. 별 달리 피해자에게 무슨 피해가 생기는 것도 아니니까... (피의자 는) 그냥 단순히 취미나 재미로써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잇따르는 몰카 범죄를 막기 위해선 몰카 범의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한편, 성도착증 치료나 윤리교육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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