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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전기 버스 매일 고장 ‘애물단지’ 전락
입력 2013.10.17 (08:49) 수정 2013.10.17 (08:5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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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0년부터 한 대에 5억 원이나 하는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행중인데요,

하루가 멀다하고 고장이 나는 바람에 시내노선 투입도 못하고 골칫거리로 전락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도입한 친환경 전기버스입니다.

손님을 태운 기사들은 언제 또 버스가 고장나 멈춰설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녹취> 버스기사 : "느낌이 이상하다 싶으면 한쪽으로 붙이고 손님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뒷차로 옮겨 태워드리고... 한두 번이 아니에요."

서울시의 전기버스는 모두 14대, 한 대 가격이 일반버스의 서너 배인 5억 원에 이르러 무려 60억 원대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고장 횟수가 무려 920여 차례, 매일 한 번씩 고장이 나는 셈입니다.

운행하지 못한 결행 횟수는 무려 2천5백여 회에 달합니다.

<녹취> 버스기사 : "시동이 꺼지는 경우도 있고 핸들이 잠기는 경우도 있고, 시동이 꺼지는 건 좋은데 시동이 또 안 걸려요."

여기다 한번 충전에 83km를 달린다는 제원과 달리 겨우 10여km를 운행하면 다시 충전을 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시내노선에 투입하는 건 엄두도 못내고 남산과 서울대공원 등 3곳에서만 셔틀버스처럼 운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완수(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 : "전기차 배터리 성능개선에 대해 단기간 내에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추가 도입 문제도 충분히 검토해서 판단해야.."

오염을 줄이자는 취지로 도입된 전기버스, 그러나 버스의 성능과 실효성에 대한 면밀한 검증없이 사업이 추진돼 결국 거액의 예산만 잡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5억 전기 버스 매일 고장 ‘애물단지’ 전락
    • 입력 2013-10-17 08:53:51
    • 수정2013-10-17 08:55:1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서울시가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0년부터 한 대에 5억 원이나 하는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행중인데요,

하루가 멀다하고 고장이 나는 바람에 시내노선 투입도 못하고 골칫거리로 전락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도입한 친환경 전기버스입니다.

손님을 태운 기사들은 언제 또 버스가 고장나 멈춰설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녹취> 버스기사 : "느낌이 이상하다 싶으면 한쪽으로 붙이고 손님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뒷차로 옮겨 태워드리고... 한두 번이 아니에요."

서울시의 전기버스는 모두 14대, 한 대 가격이 일반버스의 서너 배인 5억 원에 이르러 무려 60억 원대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고장 횟수가 무려 920여 차례, 매일 한 번씩 고장이 나는 셈입니다.

운행하지 못한 결행 횟수는 무려 2천5백여 회에 달합니다.

<녹취> 버스기사 : "시동이 꺼지는 경우도 있고 핸들이 잠기는 경우도 있고, 시동이 꺼지는 건 좋은데 시동이 또 안 걸려요."

여기다 한번 충전에 83km를 달린다는 제원과 달리 겨우 10여km를 운행하면 다시 충전을 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시내노선에 투입하는 건 엄두도 못내고 남산과 서울대공원 등 3곳에서만 셔틀버스처럼 운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완수(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 : "전기차 배터리 성능개선에 대해 단기간 내에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추가 도입 문제도 충분히 검토해서 판단해야.."

오염을 줄이자는 취지로 도입된 전기버스, 그러나 버스의 성능과 실효성에 대한 면밀한 검증없이 사업이 추진돼 결국 거액의 예산만 잡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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