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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판 쓴맛 LG, ‘베테랑 4총사’ KS행 좌우
입력 2013.10.17 (09:42) 수정 2013.10.18 (08:04) 연합뉴스
큰 경기와 베테랑.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타점에 대한 부담으로 긴장하는 것도, 노련함을 발휘해 선수단 전체가 느끼는 긴장을 풀어야 하는 것도 결국 베테랑이다.

11년 만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G 트윈스가 두산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이병규(39·등번호 9번), 박용택(34), 정성훈(33), 이진영(33) 고참 4명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프로 경력만 12∼17년차인 이들이 물꼬를 트고 찬스에서 결정을 지어줘야 '신바람' 야구로 두산의 기세를 넘어설 수 있다.

타격왕 이병규(타율 0.348)를 비롯해 이진영(0.329), 박용택(0.328), 정성훈(0.312) 모두 3할이 넘는 타율로 시즌 내내 타선을 이끌어왔다.

또 올 시즌 두산과의 16차례 경기에서 맹타로 득점을 주도했다.

'첨병' 박용택이 불꽃타를 터뜨리며 두산 상대 타율 0.413을 기록하고 이진영(0.400), 이병규(0.386), 정성훈(0.304) 등도 매서운 타격 솜씨를 뽐냈기에 LG가 두산을 꺾으려면 이들의 연쇄 폭발이 필요하다.

그러나 4총사는 LG의 2-4 패배로 끝난 16일 PO 1차전에서 기대만큼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리지 못했다.

이병규, 박용택, 정성훈이 안타 1개씩 치고 타격감각을 끌어올렸으나 이진영은 병살타 1개 포함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또 다른 이병규(등번호 7번)가 투런 홈런으로 안타 1개를 보탰을 뿐 나머지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LG는 4안타 빈타로 패배를 자초했다.

특히 2-2이던 3회 무사 1,2루에서 이진영과 정성훈이 각각 초구에 2루수 병살타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한 점도 보태지 못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5일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뒤 LG는 자체 훈련과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와의 연습 경기로 PO를 대비했으나 타자들의 실전 감각이 떨어져 1차전에서 고전했다.

유광점퍼를 입고 잠실벌을 가득 메운 LG팬들의 승리 염원을 확인한 만큼 공격의 열쇠를 쥔 베테랑 4총사가 2차전부터 어떻게 반격할지 주목된다.

자유계약선수(FA)로 2009년 LG 유니폼을 입은 동갑내기 정성훈과 이진영은 가을 잔치에서 승리를 맛본 우승 청부사다.

정성훈은 현대 유니콘스에서 활약하던 2003∼2004년, 이진영은 SK 와이번스에서 뛰던 2007∼2008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로 희열을 맛봤다.

최고참 이병규는 LG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2002년 한국시리즈를 기억하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다.

신인이던 2002년 한국시리즈 이후 강산이 한 번 변한 뒤 가을 무대를 다시 밟은 박용택은 당시 KIA 타이거즈와의 PO에서 홈런 2개 포함 타율 0.350(20타수 7안타)을 기록해 시리즈 최우수선수로 뽑혀 환희의 순간을 맞기도 했다.

저마다 가을의 추억을 간직한 베테랑 4총사의 방망이에 LG의 운명이 달렸다.
  • 첫판 쓴맛 LG, ‘베테랑 4총사’ KS행 좌우
    • 입력 2013-10-17 09:42:42
    • 수정2013-10-18 08:04:13
    연합뉴스
큰 경기와 베테랑.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타점에 대한 부담으로 긴장하는 것도, 노련함을 발휘해 선수단 전체가 느끼는 긴장을 풀어야 하는 것도 결국 베테랑이다.

11년 만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G 트윈스가 두산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이병규(39·등번호 9번), 박용택(34), 정성훈(33), 이진영(33) 고참 4명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프로 경력만 12∼17년차인 이들이 물꼬를 트고 찬스에서 결정을 지어줘야 '신바람' 야구로 두산의 기세를 넘어설 수 있다.

타격왕 이병규(타율 0.348)를 비롯해 이진영(0.329), 박용택(0.328), 정성훈(0.312) 모두 3할이 넘는 타율로 시즌 내내 타선을 이끌어왔다.

또 올 시즌 두산과의 16차례 경기에서 맹타로 득점을 주도했다.

'첨병' 박용택이 불꽃타를 터뜨리며 두산 상대 타율 0.413을 기록하고 이진영(0.400), 이병규(0.386), 정성훈(0.304) 등도 매서운 타격 솜씨를 뽐냈기에 LG가 두산을 꺾으려면 이들의 연쇄 폭발이 필요하다.

그러나 4총사는 LG의 2-4 패배로 끝난 16일 PO 1차전에서 기대만큼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리지 못했다.

이병규, 박용택, 정성훈이 안타 1개씩 치고 타격감각을 끌어올렸으나 이진영은 병살타 1개 포함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또 다른 이병규(등번호 7번)가 투런 홈런으로 안타 1개를 보탰을 뿐 나머지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LG는 4안타 빈타로 패배를 자초했다.

특히 2-2이던 3회 무사 1,2루에서 이진영과 정성훈이 각각 초구에 2루수 병살타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한 점도 보태지 못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5일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뒤 LG는 자체 훈련과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와의 연습 경기로 PO를 대비했으나 타자들의 실전 감각이 떨어져 1차전에서 고전했다.

유광점퍼를 입고 잠실벌을 가득 메운 LG팬들의 승리 염원을 확인한 만큼 공격의 열쇠를 쥔 베테랑 4총사가 2차전부터 어떻게 반격할지 주목된다.

자유계약선수(FA)로 2009년 LG 유니폼을 입은 동갑내기 정성훈과 이진영은 가을 잔치에서 승리를 맛본 우승 청부사다.

정성훈은 현대 유니콘스에서 활약하던 2003∼2004년, 이진영은 SK 와이번스에서 뛰던 2007∼2008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로 희열을 맛봤다.

최고참 이병규는 LG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2002년 한국시리즈를 기억하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다.

신인이던 2002년 한국시리즈 이후 강산이 한 번 변한 뒤 가을 무대를 다시 밟은 박용택은 당시 KIA 타이거즈와의 PO에서 홈런 2개 포함 타율 0.350(20타수 7안타)을 기록해 시리즈 최우수선수로 뽑혀 환희의 순간을 맞기도 했다.

저마다 가을의 추억을 간직한 베테랑 4총사의 방망이에 LG의 운명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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