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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하자 논란…전문가 긴급 현장 점검
입력 2013.10.17 (11:16) 수정 2013.10.17 (18:07) 문화
화재로 소실됐다 지난 5월 복구된 숭례문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전문가들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태년 의원은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숭례문 곳곳이 변색되는 등 하자가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이 입수해 공개한 숭례문 관리일지를 보면 숭례문은 단청 일부가 벗겨진 데 이어 1, 2층의 기와와 현판의 글씨 색이 변색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또 숭례문 북측 왼쪽 성벽에서는 백화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녹물이 나오는 현상도 관찰된 것으로 적시돼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 전문가들과 취재진이 현장을 직접 찾았지만 현판 글씨의 변색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숭례문 1, 2층 기와의 회색빛은 눈으로 보기에도 균일하지 않았지만 문화재청은 전통 방식으로 기와를 굽는 과정에서 온도에 따라 색이 조금씩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또 숭례문 왼쪽 성벽에서 관찰되는 하얀 얼룩과 붉은 얼룩도 백화현상이나 녹이 아니라 돌을 쌓는 과정에 들어갔던 석회와 흙이 비에 씻겨 나온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전문가인 경비 직원이 육안으로 숭례문을 확인해 관리일지를 작성했고 이 과정에서 오해가 빚어진 것이라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입니다.

김 의원도 앞서 이에 대한 질의 과정에서 관리일지는 확보했지만 현장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문화재청장은 이와 관련해 숭례문의 하자 여부와는 별도로 관리일지의 지적을 전문가가 즉각 확인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관리 시스템을 시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화재청은 한편, 앞서 문제가 제기됐던 숭례문 단청 일부가 뜨고 벗겨지는 현상은 전체적인 점검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해결할 방침입니다.
  • 숭례문 하자 논란…전문가 긴급 현장 점검
    • 입력 2013-10-17 11:16:44
    • 수정2013-10-17 18:07:52
    문화
화재로 소실됐다 지난 5월 복구된 숭례문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전문가들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태년 의원은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숭례문 곳곳이 변색되는 등 하자가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이 입수해 공개한 숭례문 관리일지를 보면 숭례문은 단청 일부가 벗겨진 데 이어 1, 2층의 기와와 현판의 글씨 색이 변색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또 숭례문 북측 왼쪽 성벽에서는 백화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녹물이 나오는 현상도 관찰된 것으로 적시돼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 전문가들과 취재진이 현장을 직접 찾았지만 현판 글씨의 변색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숭례문 1, 2층 기와의 회색빛은 눈으로 보기에도 균일하지 않았지만 문화재청은 전통 방식으로 기와를 굽는 과정에서 온도에 따라 색이 조금씩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또 숭례문 왼쪽 성벽에서 관찰되는 하얀 얼룩과 붉은 얼룩도 백화현상이나 녹이 아니라 돌을 쌓는 과정에 들어갔던 석회와 흙이 비에 씻겨 나온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전문가인 경비 직원이 육안으로 숭례문을 확인해 관리일지를 작성했고 이 과정에서 오해가 빚어진 것이라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입니다.

김 의원도 앞서 이에 대한 질의 과정에서 관리일지는 확보했지만 현장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문화재청장은 이와 관련해 숭례문의 하자 여부와는 별도로 관리일지의 지적을 전문가가 즉각 확인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관리 시스템을 시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화재청은 한편, 앞서 문제가 제기됐던 숭례문 단청 일부가 뜨고 벗겨지는 현상은 전체적인 점검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해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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