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후쿠시마 배수구 방사능 농도 급상승

입력 2013.10.17 (1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6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배수구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급상승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제1원전 항만 외부의 공해로 직접 연결되는 배수구에서 채취한 물에서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리터당 최대 2천300베크렐 농도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트론튬 90의 법정 기준치는 리터당 30베크렐입니다.

또 바다에 접한 배수구 출구에서 원전 건물 쪽으로 150m 떨어진 측정 지점에서는 리터당 천400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하루 사이에 측정값은 19베크렐에서 74배 급증했습니다.

이는 결국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태풍의 영향 속에 공해로 유출됐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분석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영향’ 후쿠시마 배수구 방사능 농도 급상승
    • 입력 2013-10-17 11:42:13
    국제
26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배수구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급상승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제1원전 항만 외부의 공해로 직접 연결되는 배수구에서 채취한 물에서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리터당 최대 2천300베크렐 농도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트론튬 90의 법정 기준치는 리터당 30베크렐입니다. 또 바다에 접한 배수구 출구에서 원전 건물 쪽으로 150m 떨어진 측정 지점에서는 리터당 천400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하루 사이에 측정값은 19베크렐에서 74배 급증했습니다. 이는 결국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태풍의 영향 속에 공해로 유출됐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