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가수 나미, 내달 17년 만에 신곡 발표

입력 2013.10.17 (1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빙글빙글'을 부른 가수 나미(본명 김명옥·56)가 17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고 기획사 TGS가 17일 밝혔다.

나미는 1996년 '설득'이 수록된 싱글 음반 '어 롱 윈터(A Long Winter)' 이후 처음으로 다음 달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다.

방송 활동은 1992년 발표한 7집 '카멜레온(Cameleon)' 때가 마지막이었다.

그는 1980-90년대를 풍미하며 음악과 패션에서 파격적인 아이콘으로 사랑받은 터라 예전과 같은 혁신적인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나미의 신곡 기획사인 TGS는 "나미 씨의 혁신적인 마인드는 활동을 중단한 지 십수 년이 지났어도 변함없다. 그에 맞춰 이번 신곡을 기획하고 있다. 이달 중순 미국에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여섯 살 때 미8군에서 데뷔해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낸 나미는 1967년 이미자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엘레지의 여왕'에서 이미자의 아역, 1968년 윤복희의 자전적인 영화 '미니 아가씨'에서 윤복희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1971-1978년에는 여성 록그룹 '해피돌스' 멤버로 활동했으며 1978년 그룹이 해산되면서 나미라는 예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1979년 그룹 '나미와 머슴아들'로 첫 앨범을 발표했고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또 1990년에는 두 명의 DJ인 붐붐(신철, 이정효)과 '나미와 붐붐'을 결성해 자신의 6집(1989) 곡 '인디안 인형처럼'의 리믹스 버전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인 그는 댄스곡 '영원한 친구', '빙글빙글', '인디안 인형처럼'과 발라드 '슬픈 인연'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그의 아들 최정철도 대를 이어 가수로 활동 중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빙글빙글’ 가수 나미, 내달 17년 만에 신곡 발표
    • 입력 2013-10-17 11:52:22
    연합뉴스
'빙글빙글'을 부른 가수 나미(본명 김명옥·56)가 17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고 기획사 TGS가 17일 밝혔다. 나미는 1996년 '설득'이 수록된 싱글 음반 '어 롱 윈터(A Long Winter)' 이후 처음으로 다음 달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다. 방송 활동은 1992년 발표한 7집 '카멜레온(Cameleon)' 때가 마지막이었다. 그는 1980-90년대를 풍미하며 음악과 패션에서 파격적인 아이콘으로 사랑받은 터라 예전과 같은 혁신적인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나미의 신곡 기획사인 TGS는 "나미 씨의 혁신적인 마인드는 활동을 중단한 지 십수 년이 지났어도 변함없다. 그에 맞춰 이번 신곡을 기획하고 있다. 이달 중순 미국에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여섯 살 때 미8군에서 데뷔해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낸 나미는 1967년 이미자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엘레지의 여왕'에서 이미자의 아역, 1968년 윤복희의 자전적인 영화 '미니 아가씨'에서 윤복희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1971-1978년에는 여성 록그룹 '해피돌스' 멤버로 활동했으며 1978년 그룹이 해산되면서 나미라는 예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1979년 그룹 '나미와 머슴아들'로 첫 앨범을 발표했고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또 1990년에는 두 명의 DJ인 붐붐(신철, 이정효)과 '나미와 붐붐'을 결성해 자신의 6집(1989) 곡 '인디안 인형처럼'의 리믹스 버전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인 그는 댄스곡 '영원한 친구', '빙글빙글', '인디안 인형처럼'과 발라드 '슬픈 인연'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그의 아들 최정철도 대를 이어 가수로 활동 중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