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포스코ICT 등, ‘스마트몰 사업’ 입찰 담합”…과징금 187억·고발

입력 2013.10.17 (12:42) 수정 2013.10.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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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2천억 원 규모의 서울 지하철 광고판 설치 공사, 이른바 스마트몰 사업 입찰 과정에서 대기업들이 담합을 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2008년 KT와 포스코ICT 등으로 구성된 컴소시엄이 경쟁 입찰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롯데정보통신을 들러리로 세워 입찰한 사실이 확인돼,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7억 6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회사의 전, 현직 임원 6명과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롯데정보통신 측과 수차례 만나 입찰 참여에 합의하면서 대가 제공을 약속했으며, 사업제안서까지 대리 작성해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몰 사업은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8호선의 모든 전동차와 역사에 실시간 운행 정보 등을 안내하는 전광판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0년까지 계속됩니다.

공정위 조치에 대해 해당 사업의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KT는 담합 사실을 부인하며, 향후 행정 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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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포스코ICT 등, ‘스마트몰 사업’ 입찰 담합”…과징금 187억·고발
    • 입력 2013-10-17 12:42:57
    • 수정2013-10-17 17:42:20
    경제
총 사업비 2천억 원 규모의 서울 지하철 광고판 설치 공사, 이른바 스마트몰 사업 입찰 과정에서 대기업들이 담합을 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2008년 KT와 포스코ICT 등으로 구성된 컴소시엄이 경쟁 입찰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롯데정보통신을 들러리로 세워 입찰한 사실이 확인돼,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7억 6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회사의 전, 현직 임원 6명과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롯데정보통신 측과 수차례 만나 입찰 참여에 합의하면서 대가 제공을 약속했으며, 사업제안서까지 대리 작성해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몰 사업은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8호선의 모든 전동차와 역사에 실시간 운행 정보 등을 안내하는 전광판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0년까지 계속됩니다.

공정위 조치에 대해 해당 사업의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KT는 담합 사실을 부인하며, 향후 행정 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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