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일자리 창출 효과 미미

입력 2013.10.17 (14: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시간제 일자리 컨설팅' 사업이 노무법인 등 컨설팅업체만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4년간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지원한 280여 개 업체에 컨설팅을 지원했지만, 실제 창출된 시간제 일자리는 당초 계획의 9.1%에 그친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280여 개 업체가 당초 제시한 시간제 일자리는 7천백여 명이었지만 실제 만들어진 일자리는 640여 명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근로자 1000명 이상의 대기업 실적이 저조해 15개 대기업이 컨설팅을 받기 위해 제시한 시간제 일자리는 3천여 명이었지만 실제 창출된 일자리는 3개 업체에서 백여 명에 그친 걸로 나타났습니다.

주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컨설팅을 담당한 노무법인에 지원한 금액이 28억여 원이라며 컨설팅 비용을 낮추고 고용 창출에 따른 차등 성과급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간제 일자리 창출 효과 미미
    • 입력 2013-10-17 14:56:04
    사회
고용노동부의 '시간제 일자리 컨설팅' 사업이 노무법인 등 컨설팅업체만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4년간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지원한 280여 개 업체에 컨설팅을 지원했지만, 실제 창출된 시간제 일자리는 당초 계획의 9.1%에 그친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280여 개 업체가 당초 제시한 시간제 일자리는 7천백여 명이었지만 실제 만들어진 일자리는 640여 명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근로자 1000명 이상의 대기업 실적이 저조해 15개 대기업이 컨설팅을 받기 위해 제시한 시간제 일자리는 3천여 명이었지만 실제 창출된 일자리는 3개 업체에서 백여 명에 그친 걸로 나타났습니다. 주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컨설팅을 담당한 노무법인에 지원한 금액이 28억여 원이라며 컨설팅 비용을 낮추고 고용 창출에 따른 차등 성과급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