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구입비 지원한다 속여 수십억 원 ‘꿀꺽’

입력 2013.10.17 (15:01) 수정 2013.10.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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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구입비를 지원해주겠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휴대전화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오늘 경기도 부천시 30살 이 모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25살 김 모씨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기기 변경이나 통신사 이동할 경우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기기 대금과 해지위약금을 모두 내주고 2년에서 3년 동안 매월 일정 금액을 입금해주겠다고 속여 휴대전화 가입자 3천 460명과 통신사로부터 54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보 수집팀, 자동전화팀, 고객상담팀, 전산팀, 피해자대응팀 등으로 조직을 세분화해 치밀한 사기행각을 벌였으며, 휴대전화를 개통할 경우 1대당 50~ 70만 원씩 통신사에서 지급하는 통신지원금을 중간에서 가로채 피해자들은 기기 대금과 해지위약금을 모두 변상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또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반환하도록 유도해 중고휴대전화업자에게 일정액 수수료를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휴대전화들은 중국이나 범죄 집단에 대포폰으로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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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구입비 지원한다 속여 수십억 원 ‘꿀꺽’
    • 입력 2013-10-17 15:01:56
    • 수정2013-10-17 17:37:09
    사회
휴대전화 구입비를 지원해주겠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휴대전화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오늘 경기도 부천시 30살 이 모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25살 김 모씨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기기 변경이나 통신사 이동할 경우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기기 대금과 해지위약금을 모두 내주고 2년에서 3년 동안 매월 일정 금액을 입금해주겠다고 속여 휴대전화 가입자 3천 460명과 통신사로부터 54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보 수집팀, 자동전화팀, 고객상담팀, 전산팀, 피해자대응팀 등으로 조직을 세분화해 치밀한 사기행각을 벌였으며, 휴대전화를 개통할 경우 1대당 50~ 70만 원씩 통신사에서 지급하는 통신지원금을 중간에서 가로채 피해자들은 기기 대금과 해지위약금을 모두 변상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또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반환하도록 유도해 중고휴대전화업자에게 일정액 수수료를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휴대전화들은 중국이나 범죄 집단에 대포폰으로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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