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경륜장외발매소, 문화체험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13.10.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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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경륜 장외발매소가 시민 문화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진흥기금 조성을 위해 운영해온 경륜경정사업본부 올림픽공원지점을 폐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조성된 올림픽공원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게 복원함으로써 시민이 체육 활동 및 유적·공연 관람 등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점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올림픽공원 내 사이클벨로드롬에 자리 잡은 올림픽공원지점은 올림픽 시설물의 활용 및 국민체육진흥 재원마련 등을 목적으로 1994년 10월 경륜장으로 조성됐다. 경기도 광명에 돔 경륜장이 건립된 2006년 2월 이후에는 경주권 장외발매소로 전환해 운영됐다.

이곳은 지난해 경륜과 경정 전체 매출의 약 9%인 2천5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의 대표적 지점이다.

공단은 일단 내년 상반기 중 근무 인력의 재배치가 완료되는 대로 지점을 폐쇄할 수 있도록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시설 개·보수 공사를 거쳐 올림픽공원지점을 시민을 위한 문화체험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림픽공원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고 시민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곳인데 경륜 장외발매소가 들어서서 황폐화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없애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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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공원 경륜장외발매소, 문화체험공간으로 탈바꿈
    • 입력 2013-10-17 16:01:45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경륜 장외발매소가 시민 문화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진흥기금 조성을 위해 운영해온 경륜경정사업본부 올림픽공원지점을 폐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조성된 올림픽공원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게 복원함으로써 시민이 체육 활동 및 유적·공연 관람 등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점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올림픽공원 내 사이클벨로드롬에 자리 잡은 올림픽공원지점은 올림픽 시설물의 활용 및 국민체육진흥 재원마련 등을 목적으로 1994년 10월 경륜장으로 조성됐다. 경기도 광명에 돔 경륜장이 건립된 2006년 2월 이후에는 경주권 장외발매소로 전환해 운영됐다. 이곳은 지난해 경륜과 경정 전체 매출의 약 9%인 2천5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의 대표적 지점이다. 공단은 일단 내년 상반기 중 근무 인력의 재배치가 완료되는 대로 지점을 폐쇄할 수 있도록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시설 개·보수 공사를 거쳐 올림픽공원지점을 시민을 위한 문화체험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림픽공원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고 시민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곳인데 경륜 장외발매소가 들어서서 황폐화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없애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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